사진=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캡쳐
사진=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캡쳐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허영만과 이현우 역대급 먹방을 선보였다.

지난 22일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추억은 맛있다! 종로 골목 밥상’ 편이 공개됐다.

이날 허영만 작가는 가수 이현우와 서울의 상징이었던 종로 그 뒷골목을 찾았다. 연예계 대표 미식가로 알려진 이현우는 낙원상가와 극장가 등을 둘러보며 추억을 떠올렸다.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평양냉면집을 비롯해 쫄깃살을 파는 돼지고기집과 참새구이를 내놓는 식당 등을 방문했다.

서울 종로구 예지동에 위치한 백반집은 상인들의 이구동성 추천 맛집이다. 청국장, 된장찌개, 순두부, 우거지된장국 등 메뉴가 단출하다. 집에서 먹는 어머니의 밥상처럼 나오는 게 포인트다. 나물반찬과 김치, 계란말이와 고추 등 반찬 구성이 친숙하다. 솥밥에 국은 뚝배기로 나온다.

종로3가 보쌈골목을 지나 종로2가 낙원상가 앞에 위치한 평양냉면 맛집으로 향했다. 냉면보다 먼저 나온 녹두지짐을 맛 본 이현우는 “집에서 어릴 때 먹었던 담백함이 있다”고 말했다. 거의 프라이드치킨 정도의 바삭함에 안은 부드럽고, 채소 등 씹히는 게 많이 다채로운 맛이 난다는 평가다.

종로구 장사동 먹자골목에 위치한 우럭미역맑은탕 맛집은 세운상가와 40년 역사를 함께 한 식당이다. 먼저 나온 반찬 중에 밴댕이젓을 음미하던 허영만 작가 앞에 미역만 한가득인 탕이 공개됐다. 쫄깃쫄깃한 완도 미역으로 끓인 탕을 먹다보면, 우럭은 그 뒤에 천천히 등장해 존재감을 뽐낸다.

피맛골에 위치한 참새구이 맛집은 아늑한 청주집이다. 참새구이를 처음 먹어본 이현우는 “맛있다. 뼈를 왜 먹어야 되는지 알겠다. 뼈가 바삭바삭한 식감을 줘서 전체적으로 조화로워지는 것 같다”면서 “닭을 이렇게 싹 줄여놓은, 농축해 놓은 맛이다. 향도 좋고 식감도 정말 좋고”라고 표현하며 침샘을 자극했다.

한편,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에 본방송이 전파를 탄다.

이상인 기자 lsi@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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