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서울 서초구 '삼성 서울R&D캠퍼스'에서 열린 'C랩 아웃사이드 데모데이'에서 1년간 삼성전자의 지원을 받은 스타트업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26일 서울 서초구 '삼성 서울R&D캠퍼스'에서 열린 'C랩 아웃사이드 데모데이'에서 1년간 삼성전자의 지원을 받은 스타트업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의 최종 선택을 받은 국내 우수 스타트업이 투자자 앞에 섰다.

삼성전자(대표 김기남 김현석 고동진)는 26일 서울 서초구 '삼성 서울R&D캠퍼스'에서 개최한 'C랩 아웃사이드' 데모데이에서 지난해 10월부터 선발돼 1`년간 C랩 아웃사이드 프로그램 지원을 받은 20개 스타트업들의 제품과 서비스를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올해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18개 신규 스타트업도 공개됐다.

행사에는 카카오인베스트먼트, 스파크랩스, 블루포인트파트너스, 스마일게이트, 디캠프 등 영향력 있는 스타트업 투자사 관계자 약 60명이 참석해 큰 관심을 보였다.

26일 서울 서초구 '삼성 서울R&D캠퍼스'에서 열린 'C랩 아웃사이드 데모데이'에서 1년간 삼성전자의 지원을 받은 스타트업들이 그간의 성과와 소감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26일 서울 서초구 '삼성 서울R&D캠퍼스'에서 열린 'C랩 아웃사이드 데모데이'에서 1년간 삼성전자의 지원을 받은 스타트업들이 그간의 성과와 소감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C랩 아웃사이드는 삼성전자가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인 'C랩'을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 취지로 사외 스타트업까지 확대한 것이다. 지난해 삼성전자는 5년 간 C랩 아웃사이드를 통해 외부 스타트업 300개 육성과 사내 임직원 스타트업(C랩 인사이드) 200개 지원 등 총 500개 사내외 스타트업 과제를 육성하겠다 발표한 바 있다. C랩 아웃사이드 스타트업 300개 모집은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진행하고, 이 중 삼성전자가 모집하는 사외 스타트업 규모는 총 100개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해 10월부터 사외 스타트업 육성 대상을 모바일 분야에서 전 ICT 분야로 확대 운영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우수 스타트업을 추가 발굴하는 공모전도 시행됐으며, 당시 37대 1의 경쟁을 뚫고 선발된 18개 신규 스타트업도 이날 공개됐다. 현재까지 C랩 아웃사이드에 선발된 우수 스타트업은 총 38곳으로, 삼성전자가 지난해 밝힌 5년 내 100개 사외 스타트업 육성 목표치에서 38%에 해당한다. 회사 관계자는 남은 3년 기간 동안 순차적으로 우수 국내 스타트업을 추가 발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6일 서울 서초구 '삼성 서울R&D캠퍼스'에서 열린 'C랩 아웃사이드 데모데이'에서 1년간 삼성전자의 지원을 받은 스타트업들이 투자자들에게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26일 서울 서초구 '삼성 서울R&D캠퍼스'에서 열린 'C랩 아웃사이드 데모데이'에서 1년간 삼성전자의 지원을 받은 스타트업들이 투자자들에게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지난해부터 지원받은 C랩 아웃사이드 스타트업은 두브레인, 에그번 에듀케이션, FITT, 코인덕, 서큘러스, 스무디, 브이터치, 픽셀 디스플레이, 트래블플렌, 비플렉스, 인텔리시스, 모인, 날비컴퍼니, 네오사피엔스, 파운트, 데이터 리퍼블릭, 소브스, 렛시, 아드리엘, 해치랩스 등 20 곳이다. 올해 공모전에 선발될 18개 신규 스타트업은 웨인힐스 벤처스, 아이디어 콘서트, 카운터컬쳐 컴퍼니, 노다멘, 코스모스이펙트, 골골송작곡가, 메디프레소, 다비오, 딥핑소스, 캐치잇플레이, 클라썸, 작당모의, 플렉슬, 포티투마루, 슈퍼트리, 비트바이트, 플럭스플래닛, QMIT 등이다.

김현석 삼성전자 CE 부문 대표 겸 삼성리서치 연구소장은 행사 축하 영상에서 "스타트업의 강점을 잘 살린다면 소비자에게 보일 새로운 솔루션을 빠르게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그 새로운 경험을 찾는 여정에서 삼성전자가 든든한 조력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C랩 아웃사이드 선발 회사들은 삼성 서울R&D캠퍼스에 마련된 전용 공간에 1년간 무상 입주하고, 임직원 식당, 출퇴근 셔틀버스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팀당 1년간 최대 1억 원의 사업 지원금을 받고 스타트업의 성장을 돕는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 참여도 할 수 있다. 삼성전자와 협력 방안도 모색할 수 있으며, 우수 스타트업들에게는 CES, MWC, IFA 등 세계적인 IT 전시회 참가 기회도 주어진다.

김광회 기자 elian11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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