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서울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열린 젠북 페밀리 행사 현장 전경 [사진=에이수스코리아]
28일 서울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열린 젠북 페밀리 행사 현장 전경 [사진=에이수스코리아]

에이수스코리아(지사장 피터 창)가 그동안 미출시 상태였던 젠북의 나머지 제품을 모두 공개했다. 가격 부담도 줄어 합리적인 선택지도 대폭 늘어났다.

회사는 28일 서울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프리미엄 노트북 젠북의 신제품 출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젠북 전체 라인업을 한자리에 선보였다.

이번 ‘젠북 패밀리(ZenBook Family)’ 행사에는 지난 9월 공개된 UX581을 포함해, 그동안 국내에 공개되지 않았던 젠북 프로 듀오의 14인치(UX481) 모델, 젠북 스크린패드 2.0 3종(UX334, UX434, UX534)도 추가로 선보였다. 이전까지 에이수스는 국내에 15인치 젠북 프로 듀오 모델(UX581)만 출시한 상태였다.

28일 오후 서울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개최된 젠북 패밀리 행사에서 공개된 (왼쪽위부터 시계방향으로)UX481, UX534, UX334, UX434. 이 중 UX334는 에이수스 30주년 기념으로 한정 판매되는 가죽 케이스 노트북이다.
28일 오후 서울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개최된 젠북 패밀리 행사에서 공개된 (왼쪽위부터 시계방향으로)UX481, UX534, UX334, UX434. 이 중 UX334는 에이수스 30주년 기념으로 한정 판매되는 가죽 케이스 노트북이다.

젠북 신제품 4종은 터치 패드에 스크린을 결합한 스크린패드 플러스 또는 스크린패드 2.0를 채용해 업무 생산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UX481은 먼저 국내 출시된 UX581과 동일하게 키보드 상단에 위치한 FHD 보조화면을 듀얼 스크린처럼 활용할 수 있다. 4K 듀얼 디스플레이를 제공하는 UX581보다 크기와 화질은 한 단계 낮지만 하드웨어 성능은 거의 비슷하다.

제품 사양은 ▲최대 10세대 인텔 코어 i7 CPU ▲엔비디아 지포스 MX250 GPU ▲16GB RAM ▲최대 1TB PCIe 3.0 x4 SSD를 탑재해 뛰어난 그래픽 성능과 빠른 처리 속도를 자랑한다. 화면은 3.5mm 얇은 베젤의 나노 엣지 디스플레이와 90% 화면비, 178도 시야각으로 몰입감을 높이고, 어도비 RGB 100% 지원 및 팬톤 인증 디스플레이를 채택해 선명한 색상을 구현한다.

젠북 스크린패드 2.0은 휴대성과 고성능을 겸비한 프리미엄 울트라 노트북으로, 크기에 따라 13인치(UX334), 14인치(UX434), 15인치(UX534) 모델로 구성된다. 4면 프레임리스 나노 엣지 디스플레이와 최대 95% 화면비를 갖추고 있다. 이 제품들은 터치패드를 스마트폰 화면 크기와 비슷한 보조 디스플레이로도 활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14인치 모델에는 최대 10세대 인텔 CPU와 MX250 탑재, 15인치 모델에는 최대 10세대 인텔 CPU와 GTX1650 Max Q를 탑재했다. UX334 모델은 A4 용지보다 작은 크기에 13인치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최대 8세대 인텔 코어 i7 CPU와 엔비디아 MX250 그래픽카드를 탑재했으며, IR 카메라를 통해 어두운 환경에서도 얼굴 인식 잠금 해제가 가능하다.

28일 오후 서울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개최된 젠북 패밀리 행사에 참여한 방문객들이 에이수스의 다양한 제품들을 체험하고 있다.
28일 오후 서울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개최된 젠북 패밀리 행사에 참여한 방문객들이 에이수스의 다양한 제품들을 체험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젠북 신제품 4종 외에도 UX581, UX580, UX333, UX433, UX361 등 기존의 젠북 모델들도 함께 전시됐다. ROG 게이밍 노트북, 데스크탑, 커머셜 제품까지 다양한 에이수스의 제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었다.

이날 행사에는 렉스 리(Rex Lee) 에이수스 아시아퍼시픽 총괄 매니저, 피터 창(Peter Chang) 시스템 사업부 지사장, 카이 램(Kai Lam) 프로덕트 매니저, 빅토리아 선(Victoria Sun) 인텔 모바일 플랫폼 프로덕트 마케팅 매니저가 참석했다.

특별 게스트로 백만 유튜버 잇섭(IT Sub), 명민호 만화 일러스트레이터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직접 UX581을 사용하고 후기 영상을 제작한 잇섭은 기다림 없는 영상 랜더링 속도를, 명민호 일러스트레이터는 터치펜을 사용해 두 화면을 동시에 사용하며 빠른 작업이 가능한 경험을 높게 평가했다.

(왼쪽부터)유튜버 잇섭(IT Sub), 명민호 일러스트레이터, 렉스 리(Rex Lee) 에이수스 아시아퍼시픽 총괄 매니저, 피터 창(Peter Chang) 시스템 사업부 지사장, 빅토리아 선(Victoria Sun) 인텔 모바일 플랫폼 프로덕트 마케팅 매니저, 카이 램(Kai Lam) 프로덕트 매니저 [사진=에이수스코리아]
(왼쪽부터)유튜버 잇섭(IT Sub), 명민호 일러스트레이터, 렉스 리(Rex Lee) 에이수스 아시아퍼시픽 총괄 매니저, 피터 창(Peter Chang) 시스템 사업부 지사장, 빅토리아 선(Victoria Sun) 인텔 모바일 플랫폼 프로덕트 마케팅 매니저, 카이 램(Kai Lam) 프로덕트 매니저 [사진=에이수스코리아]

피터 창 에이수스코리아 시스템 사업부 지사장은 새롭게 공개한 젠북 신제품 4종에 대해 “고사양 작업을 하는 크리에이터, 직장인 등에게 적합한 노트북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앞으로도 에이수스는 혁신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프리미엄 노트북 젠북 라인업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는 “앞서 공개된 UX581이 높은 가격에도 두달도 안 돼 준비된 제품이 모두 판매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며 “특히, 한국에서는 크리에이터들이 이 제품에 가장 많은 관심을 보였다”고도 밝혔다. UX581은 i9 프로세서 탑재 모델이 449만 9000원, i7 프로세서 탑재 모델이 369만 9000원이다.

반면에 이날 공개된 신규 모델은 앞서 공개된 UX581보다 가격을 크게 낮춘 것으로, 소비자들의 합리적인 선택을 도울 전망이다. UX481의 공식 가격은 149만 9000원부터 시작되며, UX334, UX434, UX534은 각각 149만 9000원, 129만 9000원, 124만 9000원부터 시작된다. 신제품 젠북 4종은 금일부터 오픈마켓 지마켓, 옥션, 11번가에서 공식 판매를 시작한다.

한편 피터 창 지사장은 이날 단독 인터뷰에서 에이수스가 윈도10X 기반 폴더블 PC를 내년 하반기 출시할 예정이며 내년 컴퓨텍스에서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MS 윈도10X가 듀얼 스크린과 폴더블 스마트 기기에 최적화된 OS인 만큼 에이수스도 여기에 최적화된 새로운 폼팩터 개발을 논의 중”이라며, 젠북 프로 듀오와는 또 다른 혁신 폼팩터의 등장을 예고했다. 이어 “CES 2020에서는 이 제품을 볼 수 없지만, 그 외에도 다양한 신제품이 현장에서 공개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에이수스코리아는 한국 시장에서 지난 2018년부터 괄목한 성장을 이루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기존 기조를 유지하며 전년 대비 35.63% 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게이밍 노트북 부문에서는 65% 성장이라는 성과를 기록했다.

김광회 기자 elian118@nextdaily.co.kr

저작권자 © 넥스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