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1 TV '꽃길만 걸어요' 방송캡쳐
사진=KBS1 TV '꽃길만 걸어요' 방송캡쳐

'꽃길만 걸어요' 설정환이 야근하는 최윤소를 위해 도시락을 싸온 가운데 짱, 베트남, 인물관계도, 몇부작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29일 방영된 KBS1 ‘꽃길만 걸어요’에서 강여원(최윤소)는 집에서 콩물을 맛 없어하는 아이들을 위해 꿀을 넣어주는 시어머니의 레시피를 아이디어로 흑당 곡물 음료를 제안했다.

봉천동(설정환)은 야근을 위해 도시락을 먹는 강여원 옆에 자신이 직접 싸온 도시락을 펼쳐들고 “이런 상사 봤냐”며 자랑하듯 말했다.

다소 부담스러워 하는 여원에게 오피스 프로그램 사용할 줄 모르니까 도와주기 위해 어쩔 수 없다며 핑계 대 듯 말하고 여원은 사회생활을 안 해봐서 그런다며 민망해했다.

이에 천동은 “강여원 씨 정년퇴직할 때까지 이런 상사 못 만날 걸요”라며 으쓱댔다.

황수지(정유민)는 스튜디오 오픈 파티에 오지 않은 봉천동 사무실에 찾아오고 천동은 같이 저녁식사를 하자는 수지의 제안에 팀 회식으로 돌려 수지를 짜증나게 했다.

설정환은 봉천동 역으로 크리스마스 이브에 여동생과 함께 버려진 비운의 아이콘이지만 그런 운명을 굳세게 이겨내고 사법고시에 패스, 국선변호사로 심장 뜨겁게 하루하루 살아가는 초긍정남의 매력을 어필하고 있다.

심지호는 봉천동과 같은 보육원 출신으로 재벌가 무남독녀와의 결혼을 통해 신분 상승길을 노리는 야심가 김지훈을, 정유민이 자유분방하고 안하무인 태도로 매번 트러블을 일으키지만 알고 보면 정략 결혼보다 순정 로맨스 꽃길을 걷고픈 반전의 상속녀 황수지를 연기하고 있다.

한편 '꽃길만 걸어요'는 120부작으로 알려졌다.

이상인 기자 lsi@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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