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22일 진행된 DID 얼라이언스 코리아 2019 컨퍼런스 현장 [사진=DID 얼라이언스 코리아]
지난 10월 22일 진행된 DID 얼라이언스 코리아 2019 컨퍼런스 현장 [사진=DID 얼라이언스 코리아]

차세대 인증 서비스를 수용할 규제 샌드박스가 시행되면서, 분산ID(DID) 얼라이언스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미국 실리콘밸리에 설립된 DID 얼라이언스(대표 이순형, 라메시 케사누팔리)는 DID 글로벌 기술표준 확립 및 호환성 확보에 필요한 기술과 정책을 연구하는 테크니컬 워킹그룹(Technical WG)과 금융기관, e커머스와 같이 신원인증 수요가 높은 산업에 맞는 비즈모델을 연구하는 비즈니스 워킹그룹(Business WG)을 각각 출범시켰다고 10일 밝혔다.

테크니컬 워킹그룹은 이미 3회에 걸쳐 30여개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해 기술표준 협의 진행했고, 비즈니스 워킹그룹은 DID얼라이언스 코리아 주도로 20여개 기업이 참여해 산업별 비즈모델 연구 미팅을 4차례 진행했다. 미팅에서는 국내 DID 실증 서비스 선도사례인 병무청과 금융결제원의 구축 사례를 공유하면서, 다양한 서비스 시나리오가 논의됐다.

김영린 DID 얼라이언스 코리아 회장은 “내년 상반기 테스트넷(TestNet)를 시작으로 국내외 회원사들과 함께 다양한 시범서비스를 론칭할 것”이라며 “생체정보인증, DID 등 차세대 인증 서비스에 필요한 기술 표준 및 정책 제시로 글로벌 표준화 기구로서 자리매김해 안전하고 편리한 신원인증 서비스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DID 얼라이언스는 블록체인 분산 ID를 위한 새로운 산업 표준의 개발과 유지를 목적으로 올해 10월 출범한 국제 재단이다. DID 얼라이언스 코리아는 지난 11월 26일 중앙대학교 블록체인서비스 연구센터와 LINC+사업단과 함께 ‘2020, 블록체인 기반 분산ID 전망 세미나’를 개최했으며, 금융결제원 실증 사례와 글로벌 분산ID 발전 모델에 대한 다양한 정보가 공유됐다.

김광회 기자 elian11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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