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술 통해 비상장사 주주명부 등 관리…투자활성화 및 등록 기업들의 성장 지원

김계영 코스콤 미래성장본부장(좌)과 정종규 NICE평가정보 기업사업본부장(우)이 '비 마이 유니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코스콤.
김계영 코스콤 미래성장본부장(좌)과 정종규 NICE평가정보 기업사업본부장(우)이 '비 마이 유니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코스콤.

비상장주식 마켓 플랫폼(이하 ‘비 마이 유니콘’)에 등재된 비상장 기업들의 신뢰 확보를 위해 코스콤과 NICE평가정보가 힘을 모으기로 했다.

코스콤은 NICE평가정보(사장 심의영)와 함께 비 마이 유니콘을 활용하는 비상장 기업들의 정확한 정보를 시장에 제공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코스콤 여의도 본사에서 19일 진행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협업을 통해 △비 마이 유니콘에 NICE평가정보의 신용․기술평가 서비스 제공 △플랫폼 등록기업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제공 도모 △투자활성화 및 등록 기업들의 성장 지원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비 마이 유니콘’은 ‘코스콤 5.0’에 이어 코스콤의 사내 전략 브랜드로 플랫폼에 등록된 기업들이 기업가치를 제대로 평가 받아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베이스캠프(BaseCamp) 역할을 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를 위해 코스콤은 지난 8월 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 KEB하나은행, 하나금융투자, 대전테크노파크, 아미쿠스렉스 6개 참여사들과 협약을 맺고 거래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중소벤처기업들의 주주명부관리와 비상장주식 거래 등을 온라인 상에서 빠르고 안전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협의해 왔다.

‘비 마이 유니콘’을 이용하면 비상장주식 매도자와 매수자가 주식 매매 계약을 체결하고 거래대금을 입금하면 이후 주주명부 변경까지 비상장주식 거래 전 과정이 블록체인 플랫폼 안에서 투명하게 관리된다.

또 중소벤처기업들은 주주명부 관리부담을 줄이고 투자자들은 비상장 주식을 거래할 때 불안감을 덜 게 되며 최종적으로 스타트업들의 자금조달시장이 활성화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비 마이 유니콘에 등록된 비상장 기업들은 보유기술․제품 홍보부터 기술․신용평가를 바탕으로 한 금융기관 자금조달까지 한 플랫폼 내에서 한 번에 가능해 질 것으로 보인다.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코스콤 미래성장본부 김계영 본부장과 NICE평가정보 기업사업본부 정종규 본부장은 ‘비 마이 유니콘’이 플랫폼의 이름처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유니콘 기업들이 탄생하고 성장할 수 있는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상원기자 sllep@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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