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는 말사진 공모전 ‘말(馬) 그리고 휴식’의 수상작 시상식을 20일 서울 경마공원 천마정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모든 공모전 수상작들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특별전시도 서울 경마공원 ‘말박물관’에서 열렸다.

김낙순 한국마사회장과 곽경근 심사위원장, 수상자8명 및 공모전 관계자 등 총 30여명이 시상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상금 500만원이 수여되는 ‘금상’은 양경만 작가의 ‘겨울나기’ 작품으로 선정됐다.

말사진 공모전 시상식 수상자들과 김낙순 한국마사회장(가운데).
말사진 공모전 시상식 수상자들과 김낙순 한국마사회장(가운데).

무려 2천여 작품이 접수된 이번 공모전에서 총 42점이 수상됐다. 많은 지원 작품이 외국과 국내 여행지의 풍광을 담고 있어 여가 문화의 변화를 실감할 수 있었으며 드론을 활용한 항공 촬영, 해상도가 뛰어난 휴대폰 카메라로 촬영한 경우도 있었다.

공모전의 주제가 휴식이었던 만큼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말이 풀을 뜯거나 서로 고개를 맞댄 모습, 무리가 평원을 거니는 모습, 따사로운 햇살 아래 조는 모습 등 작품 하나하나가 보는 이의 마음에 평화와 안식, 치유를 선사한다.

김낙순 회장은 “아직까지 ‘말’이라고 하면 치열한 경마장을 연상하는 경우가 많지만 수상작의 면면을 보면 한없이 순한 말의 본능 그리고 인간과의 따스한 반려를 공감할 수 있다”며, “그런 의미에서 말사진 공모전과 수상작 전시는 한국마사회의 힐링승마 사업 목적과도 궤를 같이 한다. 전시장을 방문하는 많은 분들이 인간의 평화로운 모습이 담긴 작품을 통해 휴식과 위안을 얻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전했다.

이번 전시는 내년 3월 1일까지 서울경마공원 말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이어진다. 이후 한국마사회 지방사업장과 지사에서 순회전시도 개최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팀 onnews2@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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