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가 우리자산신탁 신임대표에 이창재 전 우리종합금융 부사장과 이창하 전 국제자산신탁 대표를 공동대표로 선임했다. 우리금융지주 편입인 확정된 국제자산신탁은 지난 30일 주주총회를 열어 사명을 ‘우리자산신탁(WOORI ASSET TRUST)’으로 변경하고 공동대표 선임을 확정했다.

이창재 신임대표는 우리종합금융 기업금융본부 겸 구조화금융본부 총괄 부사장으로 재직했으며, 우리은행 재직 시 KPI 우수 영업점장 및 영업본부장에 선정된 바 있는 영업통이다. 우리은행 연금신탁그룹 상무, 부동산금융그룹 겸 중소기업그룹 부행장도 역임했다. 우리금융그룹과 우리자산신탁의 시너지 창출을 극대화할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공동대표로 내정된 이창하 신임대표는 대한토지신탁과 국제자산신탁을 거치며 부동산신탁 업계 전문가로 꼽히는 인물이다. 그룹 자회사 편입 초기에 우리자산신탁을 안정적으로 이끌 적임자라는 평가다.

우리금융지주는 이창재 신임대표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우리은행 등 그룹사와 소통 및 협업으로 시너지 성과를 극대화하는 동시에 이창하 신임대표가 가진 부동산신탁 시장에서의 노하우와 인적 네트워크로 운영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성장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우리자산신탁은 우리금융그룹의 신용도를 바탕으로 관리형토지신탁과 담보신탁 부문 등 신탁업을 확대하고, 우리은행의 IB(투자금융) 부문과 연계한 종합부동산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앞으로 성장이 점차 가속화 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금융지주 관계자는 “올해 지주사 출범 후 자산운용사 두 곳을 성공적으로 인수한 데 이어 이번 국제자산신탁 인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함에 따라 우리금융지주의 비은행부문 역량이 한층 강화되었다”며 “그룹의 사업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한 수익구조가 더욱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진홍 기자 jjh@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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