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새해 첫 거래일인 지난 2일 자사주 5000주를 장내 매수하며 주가 부양에 나섰다.

손 회장은 지난 해에 다섯 번 자사주를 매입하며, 우리금융이 조기에 종합금융그룹으로 자리를 잡으며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는 자신감을 드러냈었다. 이번 추가 매입으로 손 회장은 우리금융지주 6만8127주를 보유하게 됐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 손 회장이 고객신뢰와 혁신을 통한 1등 종합금융그룹 달성을 올해 그룹 목표로 설정하고 새해 첫 거래일에 자사주를 매입한 것은 이 같은 목표 달성 과정에서 주주가치 역시 소홀히 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대내외 천명한 것”이라며 “새해에도 다양한 국내외 투자자를 만나는 등 더욱 적극적인 IR 행보를 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리금융은 지난해 지주사 체제 안착과 포트폴리오 확대 전략에 집중해 왔다. 이에 따라 2개 자산운용사와 부동산신탁사를 새로 편입했으며, 최근에는 대만 푸본금융그룹을 장기투자자로 유치해 우리카드를 자회사로 편입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대규모 대기물량 이슈를 해소한 바 있다.

정진홍 기자 jjh@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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