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CES 2020에서 공개한 '차세대 단일 광자 라이다'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이 CES 2020에서 공개한 '차세대 단일 광자 라이다'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대표 박정호)과 글로벌 전장기업 파이오니아 스마트 센싱 이노베이션즈(대표 타카기 하루히코, 이하 PSSI)가 7일(현지시간) CES 2020에서 양사 핵심 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단일 광자 라이다’ 시제품을 공개했다.

양사는 지난 해 9월부터 기존 라이다의 단점을 보완한 ‘차세대 단일 광자 라이다’ 공동 개발을 진행해 왔다. 이날 공개한 시제품은 SK텔레콤 1550nm 파장 단일 포톤 라이다(Single Photon Lidar) 송수신 기술과 PSSI 2D MEMS(초소형 정밀기계 기술) 미러 스캐닝 기술을 결합한 것이다.

자율주행차의 눈이라 일컫는 라이다는 레이저를 목표물에 비춰 사물과의 거리 및 다양한 물성을 감지하고 이를 3D 영상으로 모델링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인포그래픽=SK텔레콤
인포그래픽=SK텔레콤

차세대 단일 광자 라이다는 기존 모터 방식의 스캐닝 구조 대비 높은 해상도를 확보할 수 있어 명확한 물체 인식이 가능하다. 최대 500m 떨어진 목표물도 정확하게 탐지한다. 빛 감지도는 한 층 개선돼 빛 반사도가 낮은 물체를 오류없이 정확하게 탐지할 수 있고, 주변 분산 물체와 고정 물체까지 구분해 악천후 상황에서 식별능력도 뛰어나다.

SK텔레콤의 차세대 단일 광자 라이다는 자율주행, 교통관제로 대표되는 모빌리티 분야 뿐 아니라, 보안, 사회 안전 분야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SK텔레콤과 PSSI는 지속 협력해 차세대 단일 광자 라이다 센서를 더욱 고도화 시킬 계획이다.

이종민 SK텔레콤 테크 이노베이션 그룹장은 “앞으로도 SK텔레콤은 자율주행 분야 뿐 아니라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경쟁력 있는 기술과 제품을 지속 개발할 예정이며, 고객 요구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차세대 단일 광자 라이다는 내년 상용화 될 예정이다.

김광회 기자 elian11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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