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PI플랫폼 활성화…혁신금융서비스 촉진

코스콤은 최근 디렉셔널과 ‘오픈API플랫폼 활성화와 혁신금융서비스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5일 밝혔다.

핀테크 기업인 디렉셔널은 개인투자자들에게 주식대여와 차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된 블록체인 기반의 P2P 주식대차 거래플랫폼이다. 지난해 4월 금융위원회로부터 제1차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다.

양사는 △오픈API플랫폼을 통한 대차 서비스 연계증권사 확대와 서비스 안정성 확보 △대차거래 분석을 통한 데이터 공동사업 △향후 스몰라이선스 취득을 위한 IT환경 마련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디렉셔널은 오픈API플랫폼을 활용해 안전하고 빠르게 다수의 증권사와 대차서비스를 확대할 수 있게 됐다. 동시에 양사는 주식대차수급 정보를 분석해 종목별, 업종별 공매도 추세정보 등을 개인투자자들에게 제공해 현재 기관 중심의 시장 정보 불균형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코스콤이 운영 중인 오픈API플랫폼은 26개 증권사와 80여개 핀테크사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별도 IT인프라 구축없이 참여사들이 제공하는 데이터와 서비스로 다양한 혁신금융을 출시할 수 있다.

또 지난해 11월 금융투자 핀테크 서비스 기업들은 오픈API플랫폼을 활용해 자본시장 데이터 생태계를 활성화하고자 ‘금융투자 오픈플랫폼 협의회’를 공식 출범한 바 있다.

코스콤 정지석 사장은 “앞으로 코스콤은 핀테크 기업들의 금융IT 인프라 제공뿐만 아니라 데이터 플랫폼 기업으로서, 데이터 결합과 융합을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발굴하는 등 데이터 경제 활성화에도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상원기자 sllep@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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