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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식품이라는 걸 알면 사지 않는다” 영국 소비자 안전성에 대한 불안 높아

발행일시 : 2020-01-16 13:30

[넥스트데일리 김형근 기자] 유전자변형(GM)식품에 대한 영국 소비자의 인식은 대부분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결과 응답자의 52% 이상이 구입하려는 제품이 GM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 그 제품을 소비할 가능성은 적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시장 조사기관인 노던 컨넥터스(Northern Connectors)가 영국 전역에 걸쳐 소비자 113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반 이상이 식품에 GM기술이 사용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소비를 재고할 것이라고 답했다.

조사 대상자의 44%는 GM식품에 대한 인식을 ‘부정적’ 또는 ‘극도로 부정적’으로 평가했고, 반면 ‘긍정적’ 또는 ‘극도로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1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모든 연령대에 걸쳐 GM식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과 안전성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이 지배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전자변형(GM) 작물과 식품에 대한 소비자의 반응은 여전히 싸늘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전자변형(GM) 작물과 식품에 대한 소비자의 반응은 여전히 싸늘한 것으로 나타났다.>

1990년대의 광우병, 2000년대 수족구, 2005년 E.coli 발병, 그리고 2013년 말에 일어난 각종 질병 관련 스캔들 중 적어도 한 가지가 GM 식품과 관련이 있다고 믿는 사람들이 약 4분의 1이나 되었다. 또한 24%는 GM식품에 의해 이러한 모든 질병들이 야기되었다고 믿는다고 응답했다.

GM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암 등 심각한 질병으로 이어질 가능성에 대해 27%가 암을 유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응답했다.

반면 응답자 4%는 중증질환을 막을 수 있다고 답했다. 23%는 어떤 영향도 없다고 답했으며 46%는 단순히 모른다고 답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들은 식품의 구성성분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자 중 59%가 식품에 사용된 성분에 대해 '알고 있다'고 답했고, 21%는 '매우 잘 알고 있다'고 답했다.

노던 컨넥터스의 스콧 존스(Scott Jones) 대표는 "대중들이 식품의 성분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믿음에도 불구하고 조사결과는 GM식품 소비에 대한 일반 대중의 이해는 상당히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존스 대표는 "많은 사람들이 어떤 식으로든 변형이 되지 않은 제품을 선호하기 때문에 GM 식품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은 수년 동안 악화되었다. GM식품은 여러 가지 이점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대중의 우려를 완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소비자들은 GM제품에 대해 더 나은 표시제에 강한 관심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 법규에 따르면 GM유기체나 GM유기체에서 생산된 성분을 함유한 식품은 라벨에 명시해야 한다.

응답자의 36%가 GM성분이 함유된 식품에 더 자세하고 명확한 라벨을 붙이는 것이 좋다고 답했다. GM식품에 더 명확한 라벨을 붙일 필요가 없다는 의견은 4%에 그쳤다.

"소비자에게 어떤 식품이 유전적으로 변형됐는지, 제대로 라벨을 붙였는지 명확히 확인하는 일에 대한 책임은 누구가 져야하는가?"하는 질문에 63%가 식품 제조업체와 생산업체라고 답했다. 정부나 규제기관이 책임져야 한다는 답변은 21%를 차지했다.

김형근 기자 hgkim@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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