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델 테크놀로지스(Dell Technologies, 대표 김경진)가 국내 최대 클라우드 관리 기업(MSP) 메가존 클라우드(Megazone Cloud, 대표 이주완)가 20일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시장에 공동으로 공략하기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델 테크놀로지스와 메가존 클라우드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업무협약식
델 테크놀로지스와 메가존 클라우드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업무협약식

양사는 이번 MOU 이후 프라이빗 클라우드 구축 등 국내 기업들의 빠르고 성공적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지원하기 위한 새로운 ‘DMZ 클라우드(가칭)’ 서비스를 3월 공동 출시할 예정이다. 델 테크놀로지스의 ‘델 EMC VxRail’ 어플라이언스와 데이터 보호 솔루션, 메가존 클라우드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VM웨어 클라우드 파운데이션(이하 VCF, Vmware Cloud Foundation) 등을 결합한 다양한 솔루션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출시하겠단 계획이다.

델 테크놀로지스와 메가존 클라우드가 협력해 제공할 하이브리드 및 프라이빗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Cloud Managed Service)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SDDC-as-a-service)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백업 및 재해복구 서비스(Data Protection-as-a-service), 서비스형 컨테이너(Container-as-a-service) 등으로 구성된다.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SDDC-as-a-service)’는 프라이빗 혹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도입을 원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빠르고 안정적으로 IaaS(서비스형 인프라)를 구축하도록 돕는 서비스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백업 및 재해복구를 위한 서비스(Data Protection-as-a-service)’는 클라우드에 저장된 데이터를 보호하는 인-클라우드 데이터 보호(In-Cloud Data Protection), 클라우드 재해 복구(Cloud Disaster Recovery),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Cloud Migration) 등 총 3개 하위 서비스로 구성된다.

향후에는 애플리케이션 개발 현대화를 위한 ‘서비스형 컨테이너(Container as a service)’ 를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메가존 클라우드는 최근 VM웨어로 합병된 클라우드 네이티브 플랫폼 기업인 피보탈 소프트웨어와 협력해 서비스형 플랫폼(Platform as a service)과 다양한 컨테이너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개발하고 있다. 양사는 클라우드 네이티브(Cloud Native) 애플리케이션과 소프트웨어 서비스, 데브옵스(DevOps)를 위한 컨설팅과 개발 플랫폼 등을 공동으로 개발해 공급할 예정이다.

델 테크놀로지스와 메가존 클라우드는 공동 솔루션과 서비스들을 통해 고객사의 IT 역량을 한 차원 높은 수준으로 향상시키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도입을 지원해 기존 레거시 인프라의 비효율성을 제거하는 한편, 클라우드 전환 시 고객의 비즈니스가 중단되지 않도록 IT 운영과 보안의 연속성을 보장한다.

델 테크놀로지스와 메가존 클라우드는 출시 예정인 3개 서비스 가운데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SDDC-as-a-service)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백업 및 재해복구 서비스(Data Protection-as-a-service)를 다가오는 3월에 출시할 계획이다. 또한 금융, 공공, 교육, 의료, 제조, 유통, 글로벌 외국계 기업 등의 폭넓은 업계의 고객사들을 대상으로 한 공동 프로모션을 수행하며, 메가존 클라우드 조직 내에 VM웨어와 피보탈 전담 인력을 포함한 델 테크놀로지스 전담 부서를 구성해 공동 솔루션과 서비스에 주력할 방침이다.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김경진 총괄 사장은 “이번 MOU는 클라우드 인프라 분야에서 독보적인 점유율을 자랑하는 델 테크놀로지스와 국내 클라우드 전환 서비스 시장을 선도해온 메가존 클라우드가 손잡고,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이는 자리”라고 말하며, “양사의 핵심 역량을 모아 고객들이 기다려온 토탈 클라우드 서비스를 소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메가존 이주완 대표는 “전 세계 IT 인프라 선도 기업인 델 테크놀로지스와 함께 경쟁력 있는 제품, 압도적인 기술력, 검증된 풍부한 경험과 메가존 클라우드의 역량을 융합해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구축 및 운영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향선기자 h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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