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트너는 2019년 말까지 기술 제공업체의 새로운 소프트웨어 투자 중 30% 이상이 클라우드-퍼스트(cloud-first)에서 클라우드-온리(cloud-only) 전략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클라우드가 주류가 되면서 보안은 미뤄둘 수 없는 과제가 되었다. 디지털 공격 면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클라우드를 채택한 기업들이 네트워크 인프라 전체에 멀티 클라우드 보안 구현이 절실해졌다. 온-프레미스 및 클라우드 환경에서 가시성 확보가 어려운 단편화된(fragmented) 관리 시스템에서는 더욱 위험한 상황이다.

글로벌 보안기업 포티넷코리아(조원균 대표)는 28일 구글 클라우드와 파트너십을 맺고 클라우드 보안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으로 포티넷은 자사의 클라우드 보안 솔루션을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Google Cloud Platform, 이하 GCP)과 통합했다. 시큐어 SD-WAN 솔루션과 구글 클라우드 마켓플레이스에서 사용할 수 있는 '포티웹 클라우드 서비스형 웹 애플리케이션 방화벽(FortiWeb Cloud WAF-as-Service)'과 함께 GCP로 분산된 지점들을 연결할 수 있게 됐다. 포티넷 클라우드 보안 포트폴리오는 포티넷 보안 패브릭(Fortinet Security Fabric)의 일부로서 단일 관리 시스템에 의해 관리되며, 점차 증가하는 공격 영역에서 포괄적인 가시성과 통합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구글 클라우드 파트너십 담당 디렉터 Manvinder Singh는 “포티넷의 새로운 SD-WAN 레퍼런스 아키텍처와 안토스(Anthos)에 대한 지원을 통해 고객들은 데이터를 온-프레미스에서 클라우드로, 데이터 센터 간에 또는 최고 수준의 보안 및 보호 기능을 갖춘 하이브리드 환경으로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존 매디슨(John Maddison) 포티넷 CMO 겸 제품 총괄 선임 부사장은 "분산된 클라우드 및 온-프레미스 인프라는 디지털 공격에 점점 위험해지고 있다. 이에 조직들이 전체 인프라에서 일관된 보안 및 중앙 집중식 관리를 구현해야 한다”면서 “포티넷은 포티넷 보안 패브릭의 클라우드 보안 솔루션을 구글 클라우드(Google Cloud)로 확장했다. 이 협업으로 지역, 오피스 위치, 환경을 아울러 고객들에게 고급 클라우드 보안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향선 기자 h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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