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인구 90% 무슬림인 인도네시아 전 매장 및 생산 시설 할랄 인증받아

뚜레쥬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치토스점 외관/ 사진=CJ푸드빌 제공
뚜레쥬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치토스점 외관/ 사진=CJ푸드빌 제공

CJ푸드빌(대표 정성필) 뚜레쥬르가 인도네시아에서 할랄(HALAL) 인증을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아랍어로 ‘허용된 것’을 의미하는 할랄은, 이슬람 율법인 ‘샤리아(Syariah)’에 의거해 ‘사용’이나 ‘행동’이 허용된 모든 항목을 뜻한다. 종교적인 의미 외에도 제품의 유통과 보관 과정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거쳤다는 일종의 안심 마크 기능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전체 인구의 약 90%인 2.3억 명의 무슬림을 보유한 단일 최대 무슬림 국가이며, 할랄 식품 소비액은 세계 1위 규모인 약 200조 원이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2019년 10월 모든 제품에 할랄/非 할랄 여부 구분을 의무화하는 ‘新 할랄 인증법’을 시행하면서 자국 할랄 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뚜레쥬르는 지난달 인도네시아 공식 할랄 인증기관인 MUI에서 발행하는 할랄 인증을 획득하면서 인도네시아 뚜레쥬르 전 매장은 할랄 인증받은 제품만을 판매한다. 또한, 서부자바 브카시주에 위치한 생산 시설 역시 인증받아 할랄 전문 대량생산 기반을 마련했다.

뚜레쥬르 인도네시아 할랄 인증 획득/ 사진=CJ푸드빌 제공
뚜레쥬르 인도네시아 할랄 인증 획득/ 사진=CJ푸드빌 제공

고현득 CJ푸드빌 인도네시아 법인장은 “뚜레쥬르는 지난해 현지 지역 특화상품 개발 협력 사업인 ‘1촌 1품’ (OVOP, One Village One Product)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와 기업의 동반성장에 주력해 왔다”면서 “할랄 인증 획득 역시 뚜레쥬르의 지속성장과 지역 상생에 있어 반드시 필요한 사항”이라고 할랄 인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CJ 푸드빌은 2011년 인도네시아에 진출해 현재 총 48개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서희원 기자 shw@nextdaily.co.kr

저작권자 © 넥스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