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2019년도 K-IFRS 연결기준 손익계산서 [자료=KT]
KT 2019년도 K-IFRS 연결기준 손익계산서 [자료=KT]

KT가 2019년 K-IFRS 연결 기준 매출 24조 3420억원, 영업이익 1조 1510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5G를 비롯한 유무선 통신사업과 미디어사업 성장으로 매출은 전년대비 3.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네트워크 투자와 마케팅 등 비용이 늘면서 전년대비 8.8% 감소했다.

무선사업 매출은 전년대비 0.2% 증가한 6조 9707억원이다. 무선서비스 매출은 5G 가입자 증가로 전년 대비 0.7% 상승한 6조 5663억원을 기록하며 연간 기준으로 반등했다. 다만, 4분기 무선 ARPU(가입자당 평균 매출)는 회계기준이 바뀌면서 전년대비 0.3%, 전분기 대비 1.8% 감소했다.

전체 무선 가입자는 2192만명으로 연간 80만명 순증했으며, 5G 가입자는 142만명으로 전체 후불 휴대전화 가입자의 10% 수준까지 늘었다. 5G 완전 무제한 요금제 ‘슈퍼플랜’ 가입자는 전체 5G 가입자 82% 이상이다.

유선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1.0% 감소한 4조 6971억원을 기록했지만 감소세가 둔화되고 있다. 주력 상품인 기가인터넷 가입자는 5년 연속 증가하며 전체 초고속인터넷 가입자의 61%로 성장했다. 초고속인터넷 매출은 전년대비 0.9% 증가한 2조 157억원을 기록했다.

미디어∙콘텐츠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13.5% 증가한 2조 7400억원이다. 부가서비스 매출도 늘면서 별도 기준 미디어 매출은 전년 대비 15.4% 증가했다. 콘텐츠 분야에서는 지니뮤직 등 그룹사 성장으로 전년 대비 매출이 23.1% 증가했다.

연간 CAPEX 집행액은 5G 기지국 등 네트워크 투자가 확대로 전년대비 65% 증가한 3조 2,568억원을 기록했다. 2월 현재 5G 기지국수는 개통 기준 7만 1천여개를 넘어서며 전체 전국 85개 시∙군∙구∙동 단위까지 서비스 되고 있다. 올해는 실내 커버리지 확대와 5G 단독모드(SA) 도입으로 서비스 품질을 한층 높일 계획이다.

김광회 기자 elian11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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