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누난나(NUN NU NAN NA)’로 데뷔한 걸 그룹 시그니처 / 사진 : 김현주 기자
‘눈누난나(NUN NU NAN NA)’로 데뷔한 걸 그룹 시그니처 / 사진 : 김현주 기자

◇ 데뷔곡 ‘눈누난나(NUN NU NAN NA)’로 K-POP 시장에 출사표를 던지다

지난 2월 4일 C9엔터테인먼트의 C9 GIRLZ가 ‘시그니처’라는 이름의 걸 그룹으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리더이자 센터인 멤버 ‘지원’을 비롯해 메인보컬에 ‘예아’, 메인 댄서이자 메인 래퍼인 ‘선’, 리드보컬이자 리드 래퍼인 ‘셀린’, 리드 댄서와 보컬을 담당하는 ‘벨’, 팀의 막내이자 보컬을 담당하는 ‘세미’, 팀의 맏언니이면서 연기돌이 가능한 보컬 ‘채솔’까지 총 7명의 멤버로 구성된 신인 걸 그룹 시그니처는 이름처럼 K-POP 영역에서 돋보이는 존재가 되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데뷔곡인 ‘눈누난나(NUN NU NAN NA)’는 2008년 이효리를 시작으로 백지영, 나르샤 등 당대 최고의 여자 가수들의 음악을 프로듀싱 한 경력을 가진 작곡가 ‘KZ’가 ‘Nthonius’, ‘비오(B.O.)’ 등과 함께 공동 프로듀싱한 곡이다. 아이유와 작업하고 싶다는 바람을 가진 작곡가 KZ는 지난 ‘프로듀스 X101’의 콘셉트 평가 곡이었던 ‘이뻐이뻐’를 프로듀싱 한 이력 또한 가지고 있는 핫한 신예 작곡가 중 한 명이다.

온라인상에서 신이 날 때 사용해 왔던 신조어인 ‘눈누난나’에서 따온 시그니처의 데뷔곡 눈누난나는 ‘욜로(YOLO)’를 추구하는 신세대 소녀들의 유쾌함을 담은 노래이다. 영화 ‘데드풀 2’에서도 언급된 적 있는 음악 장르인 덥스텝과 디스코 장르가 믹스된 눈누난나는 특유의 드럼 연주가 돋보이는 중독성 있는 멜로디가 매력적인 곡이기도 하다.

‘눈누난나(NUN NU NAN NA)’로 데뷔한 걸 그룹 시그니처 / 사진 : 김현주 기자
‘눈누난나(NUN NU NAN NA)’로 데뷔한 걸 그룹 시그니처 / 사진 : 김현주 기자

현란하게 색이 변하는 계단을 배경으로 일곱 멤버들의 각기 다른 매력을 색으로 표현한 것이 인상적인 눈누난나의 뮤직비디오는 롤리팝이 떠오르는 팬시한 비주얼로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 J9엔터테인먼트 소속 신인 걸 그룹 ‘시그니처’

2월 3일 눈누난나의 뮤직비디오가 공개되고 2월 4일에는 V-live(브이라이브)를 통한 걸 그룹 시그니처의 데뷔 쇼케이스도 진행됐다. C9엔터테인먼트의 대표 아티스트라 할 수 있는 선배 가수 ‘윤하’가 시그니처의 데뷔 쇼케이스 진행자로 나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앞서 C9 GIRLZ에서 파생된 걸 그룹 시그니처의 소속사를 C9엔터테인먼트라고 했지만, 현재는 하위에 신설된 걸 그룹 전문 레이블인 ‘J9엔터테인먼트’의 소속이라고 하는 것이 맞다.

C9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월 14일 걸 그룹 시그니처를 공개했고 다음 날인 15일에 산하 레이블 격인 J9엔터테인먼트를 신설하였기에 시그니처는 해당 레이블에서 선보이는 첫 아티스트라 할 수 있다.

‘눈누난나(NUN NU NAN NA)’로 데뷔한 걸 그룹 시그니처 / 사진 : 김현주 기자
‘눈누난나(NUN NU NAN NA)’로 데뷔한 걸 그룹 시그니처 / 사진 : 김현주 기자

거기에 이번 데뷔 타이틀곡 눈누난나는 리드 싱글 A로 데뷔를 위해 시그니처가 준비한 두 개의 곡 중 하나로 알려져 추후 공개될 나머지 곡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된다.

가수로서의 롤 모델이 있느냐는 질문에 시그니처의 멤버들은 현재 가요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모든 가수 선배님들 전부가 롤 모델이기 때문에 누구 한 명을 꼭 짚어 이야기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하지만 조심스럽게 소속사의 선배인 가수 윤하처럼 많은 사람들에게 오랜 시간 동안 사랑받을 수 있는 걸 그룹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비추기도 했다.

C9엔터테인먼트도 J9엔터테인먼트도 새롭게 시작하는 걸 그룹 시그니처에 많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는 것처럼 느껴졌다.

◇ 데뷔와 함께 많은 것들에 감사함을 전하는 시그니처 멤버들

기자 쇼케이스의 포토타임에서 신인 걸 그룹 시그니처의 일곱 멤버들은 다소 긴장한 모습을 보이며 사진기자들의 플래시 세례에 익숙하지 않은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몇몇 멤버의 경우 표정을 어떻게 지어야 할지에 대해 어찌할 줄 모르는 당혹감마저 살짝 느껴질 정도였다.

신인의 풋풋함에 자연스레 엄마 미소가 지어진 것도 잠시 낯설지 않은 멤버들의 얼굴이 눈에 들어왔다. 새로 데뷔한 시그니처의 멤버 중 일부는 2017년 C9엔터테인먼트에서 데뷔했던 걸 그룹의 멤버들이었기 때문이었다.

‘눈누난나(NUN NU NAN NA)’로 데뷔한 걸 그룹 시그니처 / 사진 : 김현주 기자
‘눈누난나(NUN NU NAN NA)’로 데뷔한 걸 그룹 시그니처 / 사진 : 김현주 기자

10인조 걸 그룹이었던 해당 그룹은 데뷔 앨범 활동과 KBS 2TV의 아이돌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에 참가를 했을 뿐 이후 눈에 띄는 활동은 보이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일까? 새로운 걸 그룹 시그니처로 무대에 서게 된 멤버들은 끊임없이 감사함과 고마움에 대해 이야기를 해주었다.

무대에 올라와 있는 것이 실감 나지 않는다는 멤버 ‘선’과 온통 준비한 무대에 대한 생각으로 가득해 보였던 멤버 ‘벨’, 밤낮없이 함께 연습한 멤버들과 스태프 및 모든 관계자들에게 고맙다고 이야기하던 멤버 ‘지원’, 무대에 서니 데뷔한다는 것이 실감이 난다는 멤버 ‘예아’, 항상 응원해주는 가족과 팬들 모두에게 감사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던 멤버 ‘채솔’이 그러했다.

‘눈누난나(NUN NU NAN NA)’로 데뷔한 걸 그룹 시그니처 / 사진 : 김현주 기자
‘눈누난나(NUN NU NAN NA)’로 데뷔한 걸 그룹 시그니처 / 사진 : 김현주 기자

‘눈누난나(NUN NU NAN NA)’로 데뷔한 걸 그룹 시그니처 / 사진 : 김현주 기자
‘눈누난나(NUN NU NAN NA)’로 데뷔한 걸 그룹 시그니처 / 사진 : 김현주 기자

새로 합류한 멤버인 ‘셀린’ 역시 시그니처의 멤버로 합류하여 활동하게 된 것에 대한 설렘을 드러냈고 멤버 ‘세미’는 막내답게 자신을 이끌어주는 멤버 언니들에 대한 고마움에 대해 이야기했다. 서로서로에 대한 애정이 남달라 보이는 그룹이었기에 이제 막 첫 발을 내디딘 시그니처의 활동에도 청신호가 켜지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포털사이트나 각종 SNS, 동영상 공유 서비스 등에서 ‘시그니처’라는 단어를 검색하면 아직은 단어와 연관된 많은 것들이 먼저 나타난다. 더욱 열심히 노력해 좋은 무대로 많은 이들의 사랑에 보답하며 자신들의 소속된 그룹의 이름을 검색 결과 상위에 노출시킬 수 있도록 하고 싶다는 걸 그룹 시그니처의 마음가짐이 변하지 않기를 기원한다.

오세정 라이프&컬처팀 기자 tweety@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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