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술이 인적 자원 관리 분야에도 활용되고 있다.

블록체인 기업 아이콘루프(대표 김종협)가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을 운영하는 사람인에이치알(대표 김용환)과 ‘블록체인 기술 기반 디지털 ID 생태계 구축 및 공동의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아이콘루프와 사람인에이치알의 블록체인 기반 인재채용 업무 협약
아이콘루프와 사람인에이치알의 블록체인 기반 인재채용 업무 협약

이번 업무 협약은 아이콘루프의 블록체인 증명서 발급 및 관리 서비스 ‘브루프(broof)’와 디지털 신원증명 플랫폼 ‘마이아이디(MyID)’를 통해 사람인의 고객가치 증대를 실현하고, 블록체인 기술 기반 디지털 ID 생태계 공동 구축 목적으로 마련됐다.

이번 협약으로 사람인에서 채용 지원 시 지원자는 브루프를 통해 발급받은 블록체인 증명서를 제출할 수 있다. 브루프를 통해 증명서를 발급받지 않아도 마이아이디 기반의 앱으로 증명서를 촬영해 업로드하면 해당 증명서 제출자의 본인확인이 블록체인으로 증명된다. 채용 기업 입장에서도 위변조가 불가능한 블록체인의 속성에 따라, 제공 받은 증명서의 진위 여부를 별도로 확인할 필요가 없다.

이미 포스텍, 한국생산성본부 등 다양한 교육 기관 및 기업에서 브루프를 활용해 블록체인 증명서를 발급하고 있으며, 이번 업무 협약으로 사용자의 증명서 제출 및 기업의 서류 진위 여부 확인 프로세스가 한층 간편해질 수 있다. 향후 다수 교육 기관 및 기업에서 브루프를 통한 블록체인 증명서 발급을 준비하고 있어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인사 채용 생태계 조성이 보다 활성화될 전망이다.

김종협 아이콘루프 대표는 “국내 대표 취업 플랫폼인 사람인을 이용하는 다수 회원들이 실제로 블록체인 기술을 경험하게 돼 블록체인이 실생활에 본격적으로 진입하는 중요한 사례가 될 것”이라 강조했다.

이향선 기자 h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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