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 근로자가 오염 노출 15% 더 많아… 영국안전위원회와 킹스 칼리지 런던 조사결과
영국의 한 새로운 조사에 따르면 런던의 야외에서 작업하는 아웃도어 근로자가 일반 근로자보다 15% 더 많은 오염에 노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의 한 새로운 조사에 따르면 런던의 야외에서 작업하는 아웃도어 근로자가 일반 근로자보다 15% 더 많은 오염에 노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안전위원회(BSC)는 대기오염으로 인한 야외 근로자의 위험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영국 전역에 걸쳐 추진하고 있는 “타임 투 브리스(Time to Breathe)” 캠페인 일환으로 개발한 앱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영국의 한 새로운 조사에 따르면 런던의 야외에서 작업하는 아웃도어 근로자가 일반 근로자보다 15% 더 많은 오염에 노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안전위원회(BSC)는 대기오염으로 인한 야외 근로자의 위험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영국 전역에 걸쳐 추진하고 있는 “타임 투 브리스(Time to Breathe)” 캠페인 일환으로 개발한 앱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영국안전위원회(BSC)는 대기오염으로 인한 야외 근로자의 위험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영국 전역에 걸쳐 추진하고 있는 “타임 투 브리스(Time to Breathe)” 캠페인 일환으로 개발한 앱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BSC가 킹스 칼리지 런던에 의뢰해 만든 이 앱에 따르면 런던의 야외 근로자는 세계보건기구(WHO)의 권장 기준을 훨씬 초과하는 대기오염에 노출돼 있다. 또한 노출에 의한 오염도는 당초 기대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야외 근로자는 대부분 바쁜 도로나 근처에서 일을 하는 신문 판매, 사탕(lollipop)판매, 도로공사 작업, 택배 등을 수행하는 사람들로 대기오염 노출 빈도가 많은 사람을 말하다. 증거에 따르면 대기오염 물질에 장기간 노출되면 사람들의 건강이 손상될 수 있다.

이 카네리 앱(Canairy app)은 런던의 대기 질의 모니터링 스테이션을 기반으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개별 사용자에게 직장에서 노출되는 대기오염 수치를 제공한다. 그리고 WHO의 권장 기준과 비교도 한다.

BSC가 처음으로 발표한 데이터 발표에 따르면 야외 근로자는 일반 런던 근로자들보다 더 큰 위험에 처해 있다. 오염 수치가 야외 근로자에서 높게 나왔다.

WHO에 따르면 대기오염은 오염 가운데 가장 큰 환경 건강 위험 요인으로 대기오염을 줄이면 수백만 명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고 한다. BSC는 대기 질 개선을 위한 캠페인은 물론 야외 근로자의 위험을 줄이기 위한 실용적인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연구팀은 6개월 동안 런던 근로자 샘플에서 데이터를 수집했다. 조사 결과 야외 근로자는 이산화질소(NO2), 미세먼지(PM2.5 및 PM10), 그리고 오존에 대한 노출이 일반 근로자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작업장의 경우는 WHO 권장 한도보다 3분의 2가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노동자들은 두 그룹으로 분류돼 조사됐다. 주로 사무실에서 일하는 그룹과 주로 외부에서 일하는 그룹이다. 두 그룹 모두 높은 수준의 대기 오염에 노출되었지만 외부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오염 노출이 더 높았다.

BSC가 킹스 칼리지 런던과 파트너십을 구축해 마련된 ‘카네리 앱’은 세계 최초의 무료 모바일 앱으로 외부 작업을 하는 근로자에게 오염에 대한 실시간 정보를 제공해 위험을 최소화하도록 돕고 있다.

김형근 기자 hgkim@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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