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 눈을 보기 힘든 이번 겨울날씨 영향과 여름·겨울 상관없이 차가운 제품들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면서 유통업계의 때 아닌 여름제품 판매가 힘을 받고 있다.

출처=이디야커피
출처=이디야커피

이디야커피에 따르면 특히 이번 겨울은 이상기후로 인해 지난해 12월 아이스 아메리카노 판매량이 전년 대비 18% 증가하는 등 겨울철 아이스 음료 판매가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이디야커피는 지난 5년간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아이스 음료 판매 비중이 2015년 57%에서 2019년 60%로 3% 포인트 증가했다고 말했다. 아이스 음료 판매량은 2015년 약 6000만잔에서 지난해 1억4000만잔으로 늘었다. 반면 같은 기간 따뜻한 음료의 판매 비중은 34%에서 27%로 약 7% 포인트 감소했다.

2월 이달의 맛 아이스 킷캣 출처=SPC그룹
2월 이달의 맛 아이스 킷캣 출처=SPC그룹

배스킨라빈스는 지난 4일 글로벌 초콜릿 브랜드 ‘킷캣’과 협업한 이달의 맛 ‘아이스 킷캣’을 출시했다. 또한 ‘누가 봐도 킷캣 케이크’, ‘아이스 킷캣 자이언트바’ 등도 함께 선보인다.

배스킨라빈스의 2월 이달의 맛 ‘아이스 킷캣(더블주니어, 4300원)’은 부드러운 바닐라 아이스크림과 초콜릿 아이스크림에 킷캣과 초콜릿 칩을 쏙쏙 넣은 제품이다.

이달의 케이크 ‘누가 봐도 킷캣 케이크(2만7000원)’는 이달의 맛 아이스 킷캣과 엄마는 외계인, 쿠키 앤 크림, 아몬드 봉봉 등 총 5가지의 플레이버로 구성된 아이스크림 케이크 위에 킷캣 초콜릿 조각을 가득 쌓아 올렸다.

‘아이스 킷캣 자이언트바(3500원)’는 촉촉한 초코 케이크 시트 위에 아이스 킷캣 아이스크림을 올리고, 달콤한 초콜릿으로 코팅해 입안 가득 진한 초콜릿의 풍미를 선사한다. 킷캣 초콜릿을 구현한 패키지로 특별함을 더했다.

이달의 맛 아이스 킷캣을 활용한 이색 음료도 만나볼 수 있다. ‘킷캣 오리지널 블라스트(레귤러, 4500원)’는 아이스 킷캣으로 만든 시원한 블라스트 위에 킷캣 초콜릿과 웨이퍼를 잘게 부숴 토핑했다.

빙그레 붕어싸만코 펭수 스페셜 패키지 출처=빙그레
빙그레 붕어싸만코 펭수 스페셜 패키지 출처=빙그레

빙그레는 지난달 29일 대세 크리에이터 ‘펭수’를 자사 대표 제과형 아이스크림 붕어싸만코와 빵또아의 모델로 발탁해 마케팅에 힘쓰고 있다.

빙그레는 펭수를 모델로 한 영상광고는 지난 1일부터 TV와 온라인 채널을 통해 공개됐다. 더불어 펭수의 모습이 그려진 스페셜 패키지 제품도 선보였다. 지난 3일부터는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해 펭수 스페셜 패키지 세트(18개 구성)를 구매 시 펭수 손거울 굿즈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했다.

겨울 시즌 한정 메뉴 '딸기초코러블리설빙' 출처=설빙
겨울 시즌 한정 메뉴 '딸기초코러블리설빙' 출처=설빙

설빙은 지난 6일 제철 맞은 겨울 딸기와 벨기에산 초콜릿 케이크를 통째로 얹은 겨울 시즌 한정 메뉴 '딸기초코러블리설빙'을 출시했다.

딸기초코러블리설빙은 생딸기와 초코생크림 케이크를 통째로 얹었다. 빙수 사이사이를 초콜릿 슬라이스와 초코생크림으로 빈틈없이 채우고 기존과 다른 투명 용기에 제공돼 그릇 아래 딸기 소스와 초코 토핑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딸기초코러블리설빙의 모습은 설빙 공식 SNS(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설빙 관계자는 “앞으로도 설빙은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트렌디한 메뉴로 인사드리겠다”라고 말했다.

정진홍 기자 jjh@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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