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냅드래곤 X60 [사진=퀄컴 테크날러지]
스냅드래곤 X60 [사진=퀄컴 테크날러지]

퀄컴 테크날러지는 3세대 5G 모뎀 안테나 솔루션 ‘스냅드래곤 X60 5G 모뎀-RF 시스템(Qualcomm SnapdragonTM X60 5G Modem-RF System, 이하 ‘스냅드래곤 X60’)’을 19일 공개했다.

이 차세대 모뎀은 세계 최초 5nm 기반 5G 모듈로, 밀리미터파(mmWave)와 6GHz 이하(Sub-6) 주파수 대역에서 TDD와 FDD를 모두 지원한다. 분산된 주파수를 사용하는 이동통신사들은 이를 통해 통신 주파수를 이전보다 더 유동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이는 이동통신단말이 지원하는 5G 평균 속도와 전 세계 통신사 서비스 품질 향상에도 긍정적인 신호다. 특히, 단독모드(SA) 핵심 기술 중 하나인 ‘5G 음성통신 서비스(VoNR)’를 지원해 전 세계 5G의 단독모드(SA) 전환도 가속화된다.

스냅드래곤 X60은 3세대 ‘퀄컴 QTM535 밀리미터파 안테나 모듈(Qualcomm QTM535 mmWave antenna module)’을 탑재해, 우수한 밀리미터파 성능을 보장한다. QTM535의 설계는 한층 더 조밀해져, 협력사는 이전보다 더 얇고 세련된 스마트폰 개발까지 가능하다.

속도의 경우, 최대 7.5Gbps의 다운로드와 3Gbps 업로드를 지원하며, 5G 단독모드에서는 6GHz 이하 대역의 캐리어 어그리게이션을 통해 단일 주파수 성능 최고 데이터 속도를 2배 향상시킨다. 마치 광케이블 수준의 인터넷 속도와 저지연성을 5G에서 구현한 것이다. 높은 응답속도가 필요한 ▲멀티플레이어 게임 ▲실감형 360도 영상 ▲클라우드 컴퓨팅 등 차세대 커넥티드 앱 구현에 필요한 성능을 제공하며, 이전과 마찬가지로 올데이배터리를 지원하는 높은 전력 효율성까지 겸비했다.

퀄컴은 올해 1분기부터 스냅드래곤 X60과 QTM535의 시제품을 출하하며, 새로운 모뎀-RF 시스템을 탑재한 프리미엄 스마트폰은 내년 첫 분기에 선보일 예정이다.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사장은 “퀄컴 테크날러지는 통신사 및 제조사들과 함께 5G의 전 세계적 출시의 중심에 서 있으며, 전례 없는 속도로 5G 서비스와 모바일 기기를 선보이고 있다”며 “퀄컴의 5G 기술이 여러 지역에서 빠르게 채택되고 사용자들에게 긍정적인 경험을 제공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김광회 기자 elian11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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