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이 지난 18일 일본 도쿄 신주쿠에 위치한 요도바시카메라 매장에서 2020년형 'LG 그램 17'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전자]
모델이 지난 18일 일본 도쿄 신주쿠에 위치한 요도바시카메라 매장에서 2020년형 'LG 그램 17'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전자]

LG전자(대표 권봉석)가 휴대성과 성능을 한층 높인 2020년형 ‘LG 그램 17’을 일본 시장에 최근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현재 LG 그램 17 신제품은 일본 유통사 요도바시카메라, 빅쿠카메라 등이 운영하는 주요 매장에 진열돼 본격 판매되고 있다.

일본 소비자들은 초경량 노트북 선호도가 높다. LG전자는 대화면과 초경량을 모두 갖춘 LG 그램의 혁신성을 전면에 내세워 일본 노트북 시장 공략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2020년형 ‘LG 그램 17(17Z90N)’은 16:10 WQXGA(2560×1600)를 구현한 17형 IPS 패널을 탑재해 선명하고 생생한 화질을 보여준다. 접힘 면적을 최소화한 히든 힌지를 적용해 2019년형 제품 대비 세로 길이가 3mm 줄었다. 화면도 초슬림 베젤을 적용해 몰입감이 강하다.

배터리는 기존 제품보다 10% 늘어난 80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무게는 1350g에 불과하다. 또 일반 키보드 배열에 익숙한 소비자들을 고려해 키보드 오른쪽의 숫자키 배열을 4열 숫자키로 적용했다.

CPU는 최신 인텔 10세대 프로세서(아이스레이크)를 탑재했다. 이 CPU에는 기존 대비 두 배가량 향상된 인텔 11세대 그래픽 ‘아이리스 플러스’가 적용돼 있다. 미국 국방성 신뢰성 테스트(MIL-STD) 7개 항목(충격, 먼지, 고온, 저온, 진동, 염무, 저압)도 통과해 내구성도 우수하다.

이영채 LG전자 일본법인장 상무는 “고객에게 차원이 다른 가치를 제공하는 LG 그램만의 혁신성을 앞세워 외산 불모지인 일본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LG전자는 2016년 LG 그램 시리즈를 앞세워 일본 노트북 시장에 처음 진출한 후 신규 라인업을 지속 선보이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달부터 2020년형 LG 그램 17을 북미, 유럽, 아시아 등 주요 국가에도 출시할 계획이다.

김광회 기자 elian11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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