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푸드빌(대표 정성필) 뚜레쥬르가 올해 2월 배달 서비스 매출이 전월 대비 6배 이상 급증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9월과 비교하면 10배 이상 높은 수치다. 최근 외부 영향으로 온라인 쇼핑, 딜리버리 서비스 등 O2O 이용 고객의 폭이 넓어지고 '언택트' 소비가 확산되면서 빵을 구매하는 방식에도 변화가 이는 것.

개학 연기와 재택근무 확산으로 다양한 제품군의 매출이 늘고 있으며 식사빵 중에선 '生生생크림식빵' 매출이 가장 큰 폭으로 뛰었고, '에그 슈림프 샌드위치', 'BELT 샌드위치'같은 샌드위치 매출이 크게 상승했다. 디저트로는 계속해서 리얼브라우니, 치즈브라우니가 높은 매출을 자랑한다.

뚜레쥬르는 지난해 9월 배달 앱 요기요와 손잡고 본격적으로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 고객 편의를 높이기 위해 지난달부터 '배달의민족'에도 입점하는 등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또한 이번 시기를 극복하자는 의미로 배달의 민족을 통해 1만 2000원 이상 주문 시 3000원을 할인 받을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한다.

뚜레쥬르 관계자는 "매장에 방문하지 않아도 주문, 결제, 수령을 간편하게 할 수 있는 비대면 서비스에 대한 고객 만족도가 매우 높아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면서 "고객들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채널 및 배달 전용 제품 등을 지속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서희원 기자 shw@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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