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닷컴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패션업체와 손잡고 브랜드 '패밀리 세일' 행사를 온라인으로 연다.

SSG닷컴은 여성복 전문기업 '아이올리'와 손잡고 이달 9일부터 15일까지 일주일 간 에고이스트, 플라스틱 아일랜드, 랩 등 대표 브랜드 의류를 최대 80%까지 할인하는 패밀리 세일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흔히 패션업계에서 '패밀리 세일'은 감사의 의미를 담아 VIP고객이나 자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상품을 특별 할인하는 대대적인 오프라인 행사를 뜻한다. 하지만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확산으로 행사 개최가 불투명해지자, SSG닷컴은 협력사 동반성장 및 상생 차원에서 온라인 채널을 제공하게 됐다.

SSG닷컴을 통해 열리는 이번 아이올리 패밀리 세일에서는 총 600여 종의 인기 상품이 특가로 판매된다. 랩 212종을 비롯해 에고이스트 158종, 플라스틱 아일랜드 152종, 펜필드 80종 등 인기 신상품과 이월 상품이 대상이다.

대표 특가 상품으로는 랩 '나일론 복조리백' 상품이 15% 할인된 4만9900원에 단독물량으로 판매되며, '소매 스트라이프 배색 박시 트렌치 코트'는 무려 70% 할인된 5만9000원에 선보인다.

SSG닷컴은 같은 방식으로 오는 23일부터 29일까지 이현어패럴과 함께 블루테일, 빈 등 아동복 브랜드의 온라인 패밀리 세일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명노현 SSG닷컴 트렌드상품 담당은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상품을 공급하는 한편, 우수 협력사와 동반성장 할 수 있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진홍 기자 jjh@next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