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이수스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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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수스코리아(지사장 강인석, 데이비드 추)에서 2세대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를 지원하는 독점 ‘파워 발란서’ 기술을 11일 선보였다.

해당 기술은 RS720/720Q/700 E9, RS520/500 E9 및 ESC8000 / 4000 G4 시리즈 서버 시스템과 Z11 서버용 메인보드를 포함한 모든 서버 제품 라인업에 적용 가능하다.

파워 발란서는 최근 고성능 컴퓨팅(HPC), AI(인공지능) 또는 에지 컴퓨팅(Edge-Computing)과 같은 복합 어플리케이션의 등장으로 성능 대비 효율적인 전력 관리가 중요해짐에 따라 부각되고 있다. 특히, 서버 산업분야에서 전력 소비는 최근 몇 년간 대두되는 친환경 보호로 인해 중요한 사안으로 손꼽히고 있다.

이번 공개된 기술은 에이수스 서버의 실시간 모니터링 기반으로 CPU 요구전력을 효율적으로 공급한다. 이를 통해 각 노드당 최대 31W 전력을 절약할 수 있고, 특정 워크로드 및 다수 서버가 사용되는 환경에서도 성능저하 없이 소비전력 대비 작업을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다. 전반적인 전력 소비량도 많이 줄일 수 있어 유지·관리에도 유리하다.

지난해 에이수스는 서버 온도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다이나믹 팬 커브 조정을 통해 낮은 전력 소비가 가능한 서버 써멀-컨트롤 기술 ‘써멀 레이다(Thermal Radar) 2.0’을 발표한 바 있다. 여기에 에이수스 파워 발란서 기술까지 적용하면 서버가 요구하는 프로세서의 클럭과 코어를 자동으로 조정할 수 있다. 이는 전력 소비량을 낮춰 효율적인 전력 공급을 지속하도록 해주는 요소다.

실제로 에이수스 서버 연구실 내 비교 테스트에서 파워 발란서 기술이 미탑재된 서버는 CPU가 80% 워크로드를 수행하는 동안 총 130W 전력이 소비됐지만 파워 발란서 기술이 탑재된 서버는 동일한 성능을 유지하면서 14% 전력을 감소시켰다.

인텔의 2세대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를 탑재한 에이수스 서버와 서버 메인보드 성능도 더욱 향상됐다. ‘SPEC CPU 2017’ 벤치마크에서는 에이수스 파워 발란서로 25-36%까지 성능을 끌어 올린 18개 신제품들도 선보여졌다. 이 새로운 프로세서는 메모리 및 인텔 옵테인 퍼시스턴스 메모리 스토리지 성능을 모두 지원한다.

에이수스 관계자는 “이번에 선보인 2세대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를 지원하는 파워 발란서 기술은 고밀도 데이터처리를 위한 성능 대비 증가 소비전력을 효율적으로 개선했다”며 “이는 에이수스만의 기술이자 타 브랜드와의 압도적인 차별점이다. 기업 및 연구소 등 서버 운용의 유지보수에 있어 증가하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광회 기자 elian11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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