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내 집단 에어로졸 감염 원천봉쇄...의료진 보호 위한 긴급 결정

코비플라텍 노서용 상무(왼쪽)와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 관계자 [사진=코비플라텍]
코비플라텍 노서용 상무(왼쪽)와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 관계자 [사진=코비플라텍]

코비플라텍이 코로나19 감염 대응 최전선에 있는 경북지역 의료기관을 긴급 지원한다.

코비플라텍은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를 통해 경북지역 선별진료소 38곳에 총 1억원 상당 규모의 플라즈마 공기살균청정기 ‘에어플라’를 기증한다고 17일 밝혔다.

회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환자 치료를 위해 힘쓰고 있는 경북지역 의료진의 위생적인 의료 환경과 감염 예방을 위해 이번 기증을 결정했다”며 "병원 내 집단 감염과 밀폐된 환경의 에어로졸 감염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현 시점에 의료진 건강과 감염 예방을 위해 긴급히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기증된 에어플라는 미세먼지 제거 외에도 리얼 벌크 플라즈마 특허기술을 통한 공기 살균 기능을 획기적으로 강화한 제품이다. 경북지역 선별진료소의 공기질 개선과 부유 세균의 2차 감염 확산 방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영 코비플라텍의 대표는 “공기살균기 대표 기업으로서, 의료진 건강과 의료 환경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 지원을 결정했다”며 “코로나19로 인해 고통받는 지역 사회와 국가적 위기 극복을 위해 불철주야 힘쓰는 의료진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태환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 구호봉사팀 팀장은 “한국의 혁신적이고 효율적인 방역 시스템과 선별진료소는 세계적인 귀감이 되고 있다”며 “이번 기증으로 경북지역 선별진료소가 감염 예방의 모범 사례가 돼 병원 내 감염을 예방하고, 보다 쾌적한 의료환경에서의 진료를 제공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코비플라텍은 플라즈마 전문가 김성영 대표의 ‘리얼 벌크 플라즈마’ 친환경 특허기술과 김준일 락앤락 전 회장(창업자)의 투자로 2018년 창립한 기술혁신 기업이다. 현재 공기살균청정기와 공기살균탈취기 등 의료·위생 공간과 다중이용시설을 위한 청정 제품을 개발·제조하고 있다

김광회 기자 elian11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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