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이 지난 17일 LG전자 베스트샵 봉천점에서 색 표현력을 높여주는 나노셀 기술이 적용된 2020년형 'LG 나노셀 AI 씽큐’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전자]
모델이 지난 17일 LG전자 베스트샵 봉천점에서 색 표현력을 높여주는 나노셀 기술이 적용된 2020년형 'LG 나노셀 AI 씽큐’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전자]

LG전자(대표 권봉석)가 ‘나노셀 TV’를 앞세워 글로벌 프리미엄 TV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나노셀은 약 1nm 크기의 미세 입자를 TV 패널에 적용한 기술이다. LCD 패널 위에 덧입힌 미세 입자들이 백라이트에서 나오는 빛의 파장을 정교하게 조정해 색을 세밀하고 정확하게 표현하는 것으로, 이를 통해 기존 LCD TV보다 표현할 수 있는 붉은색 계열의 색역을 한 층 넓혔다.

LG전자는 독자 개발 나노셀 기술을 적용한 LCD TV에 ‘LG 나노셀 TV’ 브랜드를 2017년부터 해외에서 사용해 왔다. 올해는 국내에도 ‘LG 나노셀 TV’ 브랜드를 확대 적용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우선, 2020년형 ‘LG 나노셀 AI 씽큐(86/75/65Nano93)’를 최근 국내를 시작으로 북미, 유럽 등 해외 주요 국가에 순차 출시한다. 딥러닝 기반 3세대 인공지능 프로세서를 탑재한 주요 모델은 원본 영상의 화질과 사운드를 스스로 분석한 후 최적화할 수 있다. 또, 음성인식을 지원하는 인공지능 홈보드 기능으로 TV에 연동된 가전 상태를 한눈에 확인하고 손쉽게 제어할 수도 있다.

LG전자는 올해 ‘LG 나노셀 8K AI 씽큐’ 모델을 지난해 대비 대폭 늘렸다. 국내에는 이달에 75형(75Nano99, 75Nano97)을 먼저 출시하고, 내달에는 65형(65Nano99, 65Nano97)을 내놓는다. 4K 해상도의 ‘LG 나노셀 AI 씽큐’는 86·75·65·55형(86Nano93, 75Nano93, 65Nano93, 65Nano83, 55Nano83) 등 다양한 크기로 선보인다.

2020년형 ‘LG 나노셀 8K AI 씽큐’ 출하가는 550~890만 원대고, 4K 해상도의 ‘LG 나노셀 AI 씽큐’는 189만~600만 원대다.

박형세 LG전자 HE사업본부장(부사장)은 “최상위 프리미엄 올레드 TV를 비롯 ‘나노셀 TV’ 등을 앞세워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히고 글로벌 프리미엄 TV 시장을 지속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광회 기자 elian11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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