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이 2017년 출시한 '먹는 치질약' 치센이 지난 2019년 치질약 시장 점유율과 소비자 인지도에서 동시에 1위를 달성했다고 20일 밝혔다.

시장조사기관인 IQVIA의 2019년 CHA(Consumer Health Analysis) 자료에 따르면, 치센은 2019년 치질약 시장에서 46.2%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특히 전년 대비 40%이상 급성장한 60.4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치질약 시장의 판도를 먹는 치질약 위주로 변화시켰다는 평이다.

실제로 치센 발매 이전엔 연고나 좌제같은 국소 요법이 주를 이뤄 2017년 시장점유율은 26.1%에 불과하였으나, 2019년에는 60.2%로 상승해 먹는 약 중심으로 재편되었다.

또한 치센은 코리아리서치가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9 조사 결과에서 최초 인지도(TOM) 34.2%로 나타나, 전년 대비 75% 성장을 기록했다. 최초인지도란 소비자를 대상으로 처음 떠오르는 브랜드 1개만을 확인하는 조사 방법이다.

출처=동국제약
출처=동국제약

동국제약 마케팅 담당자는 “치센이 발매 초기부터 이러한 잘못된 인식을 바꾸기 위해 ‘치질 바로 알기 캠페인’ 등을 적극적으로 전개한 결과라고 생각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업체측은 치질은 혈관질환이고 만성질환이므로 최소 2개월 이상 복용하는 것을 권고했다.

서희원 기자 shw@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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