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제품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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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은 대용량으로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 가능한 '가성비 제품'들의 매출이 크게 성장했다고 26일 밝혔다.

최근 재택근무 등으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자 같은 가격이면 보다 양이 많은 제품을 찾는 소비심리가 확산됐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이 때문에 지난 2019년 착한 포장 프로젝트 일환으로 양을 늘린 마켓오 네이처 '오!그래놀라', '촉촉한 초코칩'은 2월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매출이 각각 43%, 15% 성장했다.

또한 온라인에서는 대량으로 구매해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는 박스 단위 구매도 늘었다. 파이류 제품은 초코파이와 카스타드가 함께 든 콤보 대용량 패키지의 매출이 2배 가량 늘었다.

오리온은 가성비를 높인 제품군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1월 오!그래놀라바 3종을 리뉴얼하면서 기존 30g 규격 제품을 35g으로 가격변동 없이 16.7% 증량해 그램당 가격을 낮췄다. 실속스낵으로 인기가 높은 '치킨팝'도 새로운 맛 치즈뿌린 치킨팝을 이달 출시하면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생크림 파이'는 기존 제품 대비 크기를 1.5배 키웠다.

오리온 관계자는 "변화된 수요에 맞춰 2020년에도 부담 없는 가격에 맛있고 품질 좋은 실속스낵 라인업을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희원 기자 shw@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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