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한 달 간 ‘패스포트’ 기능 무료 제공

유료 서비스 '틴더 패스포트' 기능은 4월 30일까지 한시적으로 무료 제공된다.[사진=틴더]
유료 서비스 '틴더 패스포트' 기능은 4월 30일까지 한시적으로 무료 제공된다.[사진=틴더]

소셜 디스커버리 앱 틴더가 세계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이 진행됨에 따라 심리적 불안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패스포트’ 기능을 4월 한 달 간 무료로 제공한다고 2일 밝혔다. 틴더 패스포트는 전 세계 틴더 사용자들과 매칭해 대화 할 수 있는 기능이다.

틴더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앱 사용자들이 약 30억 번 이상의 틴더 역사상 가장 많은 스와이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수치 기준으로, 틴더 평균 일일 대화 비율은 약 20%, 평균 일일 대화 지속률은 약 25% 증가했다. 한국의 평균 일일 대화 비율도 약 10% 증가했다.

이탈리아에서 많은 사람들이 발코니로 나와 함께 노래 부르며 서로를 위로했던 경우처럼, 틴더 사용자들도 심각한 상황에 놓여 격리된 각 나라의 사람들을 격려하기 위해 틴더 패스포트로 온라인 성원을 보내고 있는 것이다. 지난달 마지막 한 주 간 틴더의 패스포트 기능을 활용한 수치는 브라질 15%, 독일 19%, 프랑스 20%, 인도 25% 상승했다.

이 밖에도 틴더 프로필에는 ‘집에 있기’, ‘건강 조심’, ‘사회적 거리두기’, ‘얼굴, 손 잘 씻기’, ‘휴지 급구’ 등 현재 상황에서 필요한 각종 유의사항을 작성한 사람들도 늘고 있다.

엘리 사이드먼(Ellie Seidman) 틴더 CEO는 “현재 전 세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어느 때보다 격려와 위로를 나눌 수 있는 사람들 간의 관계가 중요해지고 있는 만큼, 틴더를 통해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의 사용자들이 더 많은 인간관계를 맺길 바란다”며 “틴더가 사회적 연대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광회 기자 elian11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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