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서울병원 앞 승차 검진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환자 검사를 하고 있다.
이대서울병원 앞 승차 검진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환자 검사를 하고 있다.

이대서울병원이 서울시 강서구청과 운영 중인 코로나19 선별진료소 방문 환자 및 누적 검사 건수가 2천 건을 넘어섰다고 7일 밝혔다.

이대서울병원은 지난 3월 5일 강서구청과 협력해 기존에 운영했던 선별진료소에서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와 일반 도보 선별 진료소로 확장 운영했다.

선별진료소 확장 후 여러 건의 확진자를 발견되자 2차 감염을 막기 위해 보건당국과 협업했으며, 검사가 힘든 영아 의심환자도 검사 의뢰를 받아 진료를 하는 등 전문화된 진료로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를 막는 첫 번째 방어선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이대서울병원의 체계적인 진료는 강서구청의 적극적인 지원과 전체 교수진이 순차적으로 선별진료에 참여하면서 의료진, 총무, 원무, 미화, 보안 등 모든 병원 구성원의 노고 덕분에 이루어질 수 있었다.

이같은 노력에 지역사회에서는 응원의 메시지와 기부로 화답했다. 강서구 마곡에 위치한 LG사이언스 파크는 생수 2천개를, 현대바이오에서는 손소독제 1천개를 지원했고, 삿뽀로 등촌점과 목동점, 李家 기정떡 발산점에서는 의료진을 위해 각각 도시락과 간식을 지원했고, 매일유업과 쭝웬그룹코퍼레이션도 음료를 기부했다.

또한 강서구의 기쁜우리복지관 소속 중증장애인직업재활시설인 기쁜우리보호작업장에서 장애인들이 직접 만든 머핀 400개와 의사소통이 어려운 검사자를 대상으로 선별 진료시 의료진과 쉽게 소통 할 수 있도록 대기부터 검사 과정까지 전 과정을 담은 ‘AAC 의사소통 도움 그림글자판’도 함께 제공했다.

임수미 이대서울병원장은 “이대서울병원은 안전하게 선별진료소를 운영하는 것은 물론 국민 안심 병원 운영으로 국가적 위기 극복에 힘을 다할 것이며 하루 빨리 시민 모두가 건강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희원 기자 shw@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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