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여파로 광명 스피돔과 미사 경정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어린이날 행사가 취소됐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재기) 경륜경정총괄본부는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다음 달 5일 예정된 ‘2020년 어린이날 페스티벌’을 열지 않는다고 29일 밝혔다.

경륜경정총괄본부는 매년 광명 스피돔과 미사 경정장에서 스포츠 체험 프로그램과 다양한 문화공연 등을 마련해 어린이날 행사를 진행해 왔다. 특히 지난해 제1항공여단의 협조를 받아 시행한 헬기 체험 프로그램은 많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아 올해도 많은 기대를 받았다.

경륜경정총괄본부 관계자는 “어린이날을 맞아 경륜·경정장을 찾는 가족단위 방문객들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왔으나 5월 5일까지 연장된 사회적 거리 두기 방침에 따라 취소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어린이날 행사는 취소되었으나 당일 광명 스피돔과 미사 경정장을 찾는 방문객들의 입장은 선별적으로 허용된다. 출입구에서 방문객을 대상으로 발열 체크(37.5도 이상 입장 불가)를 진행하고 마스크를 착용해야 입장할 수 있다. 또한 공원 내에 그늘막과 돗자리 설치 등이 금지된다.

온라인뉴스팀 onnews2@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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