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AI 스타트업 크래프트테크놀로지스(이하 크래프트)는 국내 기업 최초로 엔비디아의 인셉션 프리미어 회원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엔비디아 인셉션 프로그램(NVIDIA Inception Program)은 엔비디아가 인공지능(AI) 분야 유망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으로, 세계적으로 5000여개 회원사가 있다. 엔비디아는 이 중 30개 기업을 ‘프리미어(Premier)’로 선별해 차별화된 지원을 제공한다. 작년 6월 애플에 인수된 미국의 자율주행 SW 스타트업 드라이브닷에이아이, 지난해 ‘유니콘’ 반열에 오른 프랑스의 인공지능) 기반 사진 서비스 미로(Meero), 스웨덴 자율주행차용 지도 제작 업체 맵필러리(Mapillary)와 헝가리 자율주행차 업체 AI모티브(AIMOTIVE) 등이 인셉션 프리미어에 속해 있다.

크래프트는 금융 분야 기업으로는 유일한 인셉션 프리미어 회원사이다. 2016년 설립된 크래프트는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AI) 기반 상장지수펀드(ETF)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하였다. 지난해 5월 21일 상장된 'Qraft AI-Enhanced U.S. Large Cap ETF(QRFT)'와 'Qraft AI-Enhanced U.S. Large Cap Momentum ETF(AMOM)' 두 개 상품은 지난 7일 기준 기초 지수 대비 각각 10.3%포인트, 8.7%포인트 아웃퍼폼하며 좋은 성과를 냈다.

지난 2월에는 AI가 미국 고배당주를 재분류해 배당수익을 추구하는 동시에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Qraft AI-Enhanced U.S. Large Cap High Dividend ETF(HDIV)'를 추가 상장한 바 있으며, 올해 하반기까지 무형자산의 가치를 AI 딥러닝 기술로 측정하는 새로운 ETF 라인업을 준비 중이다. AI ETF 상품 외에도 크래프트는 국내외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AI 로보어드바이저 솔루션과 AI 주문집행 최적화 시스템 등 금융 AI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크래프트의 김형식 대표는 “엔비디아와 함께 엔비디아의 글로벌 고객사들에게 크래프트의 AI 자산운용 솔루션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향선기자 h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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