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 지방 광역시 전매제한 강화 영향...지방도 '줍줍'

GS건설이 분양한 청라힐스자이 투시도.
GS건설이 분양한 청라힐스자이 투시도.

지방 광역시 전매제한 강화 움직임이 일면서 잔여가구 무순위 청약에 수만명이 몰렸다. 이른바 현금 부자들의 '줍줍'이 지방 도시에도 나온 셈이고, 무엇보다 전매제한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GS건설은 지난 2월 대구에서 분양한 '청라힐스자이' 잔여 2가구의 무순위 청약에 무려 4만3645명이 접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잔여가구는 예비당첨자의 부적격 혹은 계약 포기 등으로 발생한 84㎡B타입 2가구다.

정부는 오는 8월부터 대구를 비롯 지방 광역시도 도시지역의 민간택지 공급 주택의 전매제한 기간을 기존 6개월에서 소유권 이전 등기 시점까지로 대폭 강화하는 조치를 발표했다.

GS건설측도 이번 잔여가구 무순위 청약의 관심 폭발이 실수요자 중심의 주택공급 강화 정책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청라힐스자이가 대구지하철 2, 3호선 환승역인 청라언덕역의 인근해 있고, 교육 편의시설 등 입지조건이 좋은 영향도 있다고 덧붙였다.

GS건설은 이달 중 있을 대구 달서구의 '대우용산자이'도 이같은 전매제한 영향으로 높은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내다봤다.

서희원 기자 shw@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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