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에게 위로가 필요한 시기...가까운 곳에서 행복을 찾기를

백영옥 신작 에세이 '안녕, 나의 빨강머리 앤' [사진=밀리의 서재]
백영옥 신작 에세이 '안녕, 나의 빨강머리 앤' [사진=밀리의 서재]

캐릭터 에세이 열풍을 불러왔던 베스트셀러 ‘빨강머리 앤이 하는 말’ 이후 4년 만에 작가 백영옥이 ‘안녕, 나의 빨강머리 앤’과 함께 밀리 오리지널 에디션으로 돌아왔다.

밀리의 서재(대표 서영택)는 전자·종이책 결합 구독 서비스 ‘밀리 오리지널 종이책 정기구독’의 다섯 번째 에디션으로 백영옥 작가 신작 에세이 ‘안녕, 나의 빨강머리 앤’(아르테 펴냄)을 1일 선출간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작품은 그동안 소설만 선보였던 해당 정기구독 서비스에서 에세이로는 처음 채택됐다. ‘안녕, 나의 빨강머리 앤’은 밀리의 서재를 통해 기간 한정으로 선출간되고, 오는 8월 출판사 아르테에서 정식 출간할 예정이다.

‘안녕, 나의 빨강머리 앤’은 30만 부 베스트셀러 ‘빨강머리 앤이 하는 말’의 두 번째 이야기다. ‘안녕, 나의 빨강머리 앤’은 추억 속 명작 애니메이션 ‘빨강머리 앤’의 프리퀄(본편 이전의 이야기를 담은 속편)이자 앤이 입양되기 전의 어린 시절을 다룬 애니메이션 ‘안녕, 앤’과 함께 ‘나를 처음 사랑하기 시작하는 나’에 대한 메시지를 전한다.

밀리의 서재는 백 작가의 인터뷰를 채팅 형태로 각색한 챗북과 전 국가대표 리듬체조 선수 손연재가 읽은 ‘안녕, 나의 빨강머리 앤’ 오디오북도 이날 동시에 공개했다. 백 작가는 챗북 인터뷰에서 이번 작품에 대해 “앤 셜리라는 기념비적인 캐릭터가 탄생한 연원을 찾아가는 내용으로, 언덕을 달려가다가 넘어진 자리에서도 네잎클로버를 발견하는 낙관성이 불행 속에서 어린 앤을 어떻게 살리고 성장시키는지를 보는 것이 포인트”라고 전했다. 특히 집필 과정에서 코로나19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며, 책의 한 꼭지가 ‘언택트(비대면)’와 관련됐다고 소개했다.

김태형 밀리의 서재 유니콘팀 팀장은 “‘안녕, 나의 빨강머리 앤’을 통해 새로운 독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모두에게 위로가 필요한 시기인 만큼, 앤의 이야기로 많은 분이 위안을 얻고, 가까운 곳에서 기다리고 있을 행복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광회 기자 elian11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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