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덕션이 여름에도 쾌적하게 요리할 수 있게 해준다는 실질적인 시험결과가 다시 나왔다.

최근 LG전자(대표 권봉석 배두용)가 'LG 디오스 전기레인지'를 대상으로 진행한 자체 실험결과에 따르면, 가스레인지와 비교해 주변온도 상승이 ‘17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

실험은 가스레인지(HB622AA)와 인덕션(BEI3MT)을 각각 최대 화력으로 설정한 뒤 냄비 안 물이 끓는 시점부터 약 3분 동안 요리한 후 주변 온도를 측정한 값으로 확인했다. 실험에서 가스레인지는 5도(℃) 이상 상승한 반면, 인덕션은 약 0.3도 높아졌다.

LG 디오스 인덕션 전기레인지(BEI3MT) [사진=LG전자]
LG 디오스 인덕션 전기레인지(BEI3MT) [사진=LG전자]

인덕션은 불이 아닌 자기장을 이용하므로 화구 주변 온도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실험에서 주변온도가 0.3도 상승한 것은 화구와 관련 없이 조리과정에서 냄비가 뜨거워지고 뜨거운 수증기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자기장이 용기에 직접 열을 발생시키는 방식이라 열손실이 적고 빠른 조리가 가능한 것도 강점이다.

이런 특성은 인덕션의 인기 요인으로도 작용하고 있다. LG전자는 올 들어 LG 디오스 전기레인지를 구입한 고객 중 약 80%가 인덕션 화구가 2개 이상인 제품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시장에서 조리시간을 줄여주고 쾌적한 조리를 돕는 인덕션을 더 선호했다는 분석이다.

더불어, LG 디오스 전기레인지는 편리한 위생 관리, 안정성, 사물인터넷 등에서 차별성을 강화해 인기가 높다.

제품 상판은 긁힘에 강한 독일 쇼트 ‘미라듀어 글라스’를 채택했으며, 다이아몬드 커팅 글래스와 엣지 디자인이 적용돼 이물질 제거가 쉽다. 안전성에서는 ▲잠금 버튼 ▲타이머 ▲일시 낮춤 ▲잔열 표시 ▲출력 제어 등 최대 14가지의 안전기능을 탑재했다. 또, 씽큐 앱과 와이파이로 연결하면 거실이나 집밖에서도 손쉽게 화구 상태를 확인해 끄거나 출력을 낮출 수 있다.

윤경석 LG전자 H&A사업본부 키친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 부사장은 “날씨가 더워지면서 인덕션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LG만의 차별화된 인덕션 기술과 안전성을 앞세워 프리미엄 주방가전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광회 기자 elian11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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