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자동차가 다임러트럭의 전동화 부문 기술개발 총괄 출신 마틴 자일링어(Martin Zeilinger)를 연구개발본부 상용개발담당 부사장으로 임명한다고 30일 밝혔다.

7월 1일부로 현대차그룹에 합류하게 될 마틴 자일링어 부사장은 현대·기아차의 상용차 개발 업무를 총괄하고, 수소전기 트럭/버스 등 친환경 상용차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등 상용 R&D 경쟁력 제고에 앞장서게 된다.

현대기아차 마틴 자일링어 부사장
현대기아차 마틴 자일링어 부사장

또 자율주행트럭 개발 경험 등을 바탕으로 현대·기아차 상용차에 미래 혁신 기술을 과감히 접목시키는 역할도 수행할 예정이다.

마틴 자일링어 부사장은 30년 이상 다임러그룹에서 상용차 개발자로 근무한 이 분야 최고 전문가로 꼽힌다.

독일 슈투트가르트대학 항공우주학과 석사 출신으로, 1987년 메르세데스 벤츠 트럭에 입사해 트럭 동력 계통 테스트 업무를 시작했으며, 1998년에는 엔진 부속 시스템 담당을 맡아 회사가 추진한 플랫폼 통합 작업에 참여했다.

마틴 자일링어 부사장은 “상용차 산업은 환경적, 경제적 도전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신기술과 신차를 통해 효율성과 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기회도 있다. 새로운 사업 환경에서 나의 역할이 발휘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팀 onnews2@nextdaily.co.kr

◇현대·기아차 상용개발담당 마틴 자일링어 부사장 주요 프로필

- 1960년 생 (만 60세)
- 독일 스투트가르트 항공우주학과 (석사)
- 주요 경력
’18년~’20년 다임러 트럭, 전동화 부문 기술개발 총괄
’14년~’18년 다임러 트럭, 선행개발 담당
’04년~’14년 에보버스, 파워트레인 통합 개발 담당
’98년~’04년 메르세데스 벤츠 트럭, 엔진 부속 시스템 담당
’90년~’98년 메르세데스 벤츠 트럭, 트럭 테스트 그룹장
’87년~’90년 메르세데스 벤츠 트럭, 트럭 테스트 엔지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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