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팬데믹으로 비대면 산업이 활성화되면서 IT 아웃소싱 수요도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IT 아웃소싱 진행 시 실무 담당자와 개발자와의 커뮤니케이션 오류가 가장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IT 아웃소싱 플랫폼 프리모아는 지난 6월 29일부터 7월 5일까지 IT 외주 진행 경험이 있는 기업 담당자 14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개발, 디자인 등 IT 프로젝트를 의뢰하는 기업 실무 담당자가 개발사와 계약 시 가장 우려되는 부문은 과업 지시사항에 대한 커뮤니케이션 오류(65.7%, 복수응답)인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140명 중 92명이 커뮤니케이션 오류를 가장 우려하는 부문으로 꼽으며 부정확한 소통으로 인한 프로젝트의 질적 하락을 걱정하는 이들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자료제공=프리모아
자료제공=프리모아

이외에 △계약 기간에서 지연되는 프로젝트 진행(48.5%, 복수응답) △예측하기 어려운 결과물 완성도(48.5%, 복수응답) △대금 지급 후 개발사 태도 변화(42.8%, 복수응답) 등이 있었다.

다수의 실무자는 IT 아웃소싱 과정에서 통제하기 어려운 외부 상황에 대한 변수를 부담스러워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같은 특성은 개발사 선정 시 어려운 점을 묻는 문항에서도 확인됐다.

응답자의 과반수가 넘는 62.8%(복수응답)가 개발사 선정 시 어려운 점으로 개발사에 대한 신뢰도 판단이라고 답한 것. 10명 중 6명이 신뢰도에 대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밖에 △개발사를 찾는 것 자체(57.1%, 복수응답) △상세 견적에 대한 적정성 판단(45.17%, 복수응답) △작업 범위 협의(37.1%, 복수응답) △미팅 시 IT 용어에 대한 이해(20.0%, 복수응답) 등의 의견이 있었다. 기타 의견으로는 예상 결과물 확인 등이 있었다.

한편, 실무진은 IT 아웃소싱을 진행한 경험이 있거나 진행할 계획이 있을 시 '플랫폼'을 통한 의뢰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140명 중 72명이 IT 외주 플랫폼을 통한 IT 아웃소싱을 진행하고 있다고 답해 1위로 꼽혔다. 플랫폼을 제외한 방법으로는 웹 검색 후 개별 업체 문의(44명)이 2위를 차지했으며 지인을 통한 추천(20명)이 뒤이었다. 기타 지인을 통한 직접 의뢰(4명)도 있었다.

기업이 IT 프로젝트를 외부에 의뢰하면서 개발사를 선정할 때 가장 우선시 하는 것은 '상세 견적의 타당성(54.2%, 복수응답)'이었다. 낮은 견적금액(42.8%, 복수응답)을 고려 대상으로 뽑은 응답도 3위를 차지하며, 개발사 선정 시 전체 견적 금액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2위를 차지한 응답으로는 48.5%(복수응답)의 응답률을 보인 '개발사 내부 인력의 경력'과 '유사 포트폴리오 보유 유무' 등으로 나타난 점, 대기업 프로젝트 포트폴리오 유무(17.1%, 복수응답) 등이 꼽힌 점을 토대로 개발자의 경력도 비용 못지않은 중요 요소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밖에 개발사의 규모, 미팅 담당자의 커뮤니케이션 능력 등도 주요 선정 요소로 꼽혔다.

IT 아웃소싱 플랫폼 프리모아 한경원 대표는 "IT 외주 진행 과정에서 만족도 높은 프로젝트 수행을 위해 비용이나 경력만 확인하는 것이 아닌, 세부 과업범위에 대한 적절한 소통과 검증이 필요하다"며 "프리모아에서는 6대 안심 케어 서비스를 도입, IT아웃소싱을 의뢰하는 실무자와 개발자 모두 신뢰를 바탕으로 성공적인 프로젝트 수행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향선기자 h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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