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메 프라잉스낵 3종 이미지
고메 프라잉스낵 3종 이미지

CJ제일제당이 '비비고', '고메' 등 브랜드 파워와 차별화 R&D를 기반으로 냉동식품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바꾸며 매출 성장은 물론 '외식(外食)의 내식화(內食化)'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수십년간 냉동식품이 품질보다는 가격 중심으로 경쟁하면서, '냉동식품은 맛없는 저가 음식'이라는 인식으로 시장에 큰 발전이 없는 상태였다. CJ제일제당은 글로벌 냉동식품 시장이 수십 조원에 달하는 만큼 국내 시장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차별화 R&D와 혁신 제조기술 확보에 주력했다.

그 결과 비비고, 고메의 제품 출시마다 맛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면서 냉동식품 시장에 프리미엄 트렌드가 생겼다. 경쟁사들도 프리미엄 제품을 출시하며 전체 시장이 성장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실제로 지난해 시장 규모는 2017년 대비 17% 성장했다.

냉동간편식 매출이 지속 확대되면서, CJ제일제당의 올해 상반기 냉동간편식 매출은 약 19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 이상 성장했다. 특히 고메 프라잉(Frying) 스낵(핫도그, 돈카츠, 치킨 등)이 성장을 견인했고, 지난 4월 출시한 '비비고 주먹밥'과 지난해 출시한 '고메 냉동 베이커리'도 주목을 받았다.

CJ제일제당은 하반기에도 상식을 깨는 맛 품질의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수준 높아진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겠다고 전했다.

먼저 프라잉 스낵의 포트폴리오를 강화한다. 프라잉류 시장 내 매출 비중이 가장 큰 치킨 카테고리를 공략하기 위해 최근 '고메 크리스피 양념치킨'을 선보였다. 한번 튀겨낸 후 고온의 오븐에 구워내 소스에 버무려도 눅눅하지 않고 바삭함이 살아있으며, 치킨 전문점 소스가 별도로 들어있어 부어 먹거나 찍어 먹을 수 있다.

더불어 슈완스社와의 기술 교류를 통해 고메 피자의 맛 품질을 업그레이드 시켜 올해 하반기 본격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고메 프라잉 스낵과 주먹밥, 베이커리 같이 외식에서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메뉴를 구현한 제품을 통해 냉동간편식 트렌드를 이끌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서희원 기자 shw@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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