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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은 지난 13일 전세계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5년 만기 미화 5억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 발행에 성공했다.

이번에 발행한 채권은 신용등급 A1(무디스), A+(S&P)를 부여받은 소셜본드이며, 발행금리는 높은 관심을 받아 최초 제시금리보다 40bp낮은 1.306%로 결정됐다. 미국 5년물 국채금리에 100bp를 가산한 수준이다.

채권 발행을 통해 조달된 자금은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을 지원하는 용도로 사용될 예정이다.

청약을 위해 132개 기관 투자자로부터 23억5000만 달러가 모였으며, 지역별 투자자 분포를 살펴보면 아시아 62%, 유럽 15%, 미국 23%이고 투자 유형별로는 자산운용사 55%, 은행 22%, 보험사 21%, 기타 2%로 구성됐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농협은행 출범이후 최대의 실적을 달성하는 한편, 안정적인 자산건전성 및 자본적정성을 바탕으로 지속성장에 대한 신뢰를 얻었고 국내 유일의 농업정책 금융기관으로서의 중요성을 적극 홍보한 점이 해외투자자로부터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며 "이번 발행을 통해 조달된 자금은 친환경·친사회적·지속가능 관리체계에 해당하는 사회문제 해결을 목적으로 사용될 예정이어서 그 의미가 더 크다”고 말했다.

서희원 기자 shw@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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