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근 KT Incubation단장(전무)이 홍남기 부총리에게 KT 기가세이프 SOC 솔루션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KT]
김준근 KT Incubation단장(전무)이 홍남기 부총리에게 KT 기가세이프 SOC 솔루션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KT]

KT(대표 구현모)는 한국판 뉴딜의 ‘SOC 디지털화’ 사업 협력을 위해 하남시에 구축한 ‘KT 기가세이프 SOC(KT 시설물 안전관제 서비스)’ 솔루션을 15일 경제부총리 현장방문 행사에서 선보였다고 16일 밝혔다.

‘KT 기가세이프 SOC’란, KT가 설치한 광케이블과 센서를 통해 노후 시설물의 붕괴위험을 실시간 감시하고 관제하는 국내 유일의 인프라형 시설안전·재난대응 솔루션이다. 원격 실시간 관제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시설계측 관제 ▲누수·누출 탐지 ▲지능형 분석 기능을 제공한다.

회사는 이 솔루션을 지난해부터 하남시 교량과 도로, 학교 등 70년대에 정비된 주요 노후 시설 13곳에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그 결과 올해 4월에는 신풍지하차도 균열과 광주향교 기둥 기울어짐 등 이상 징후를 미리 발견해 하남시의 전문 관리를 받도록 조치했으며, 5월에는 북한 평강지역 지진발생에 따른 하남시 시설물 영향도를 빅데이터로 분석해 안전성에 이상이 없음을 확인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는 홍남기 부총리를 비롯한 정부 관계 부처장들과 KT 기업부문 박윤영 사장, 하남시 김상호 시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를 위해 KT는 중장비와 트럭 통행량이 많아 평소 안전관리를 요하는 하남시 교량(산곡3교)의 계측 관제 기술과, 폭우 등 안전사고를 대비해야 하는 하남 정수장의 급경사면 실시간 기울기 측정과 진동감지 기술을 시연했다.

홍남기 기획재정부 경제부총리는 “하남시에 구축된 실시간 안전관제 서비스가 한국판 뉴딜을 계기로 확대돼 전국민의 안전이 보장되길 바란다”며 “한국판 뉴딜의 성공으로 대한민국이 새로운 디지털 선도국가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윤영 KT 기업부문 사장은 “이러한 국가 인프라 기반의 실시간 재난대응 특화 서비스는 전국 320여개 국사와 약 78만Km의 광케이블을 가진 KT만이 할 수 있다”며 “KT의 압도적 통신인프라와 AI/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한국판 뉴딜의 성공 및 빠른 실행을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T는 한국판 뉴딜의 빠른 실행을 지원하기 위해 네트워크, 5G, AI, 빅데이터 등 각 분야에서 200여명 이상의 임직원이 참여하는 ‘한국판 뉴딜 협력 TF’ 조직을 지난 6일부터 신설해 운영하고 있다.

김광회 기자 elian11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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