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가 코로나19 의료진에 대해 사회공익 힐링승마 강습을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오는 18일부터 과천 재활힐링승마센터에서 시범적으로 진행하며, 의료진 업무 지장을 최소화하기 위해 토요일 오후 2반을 운영할 예정이다. 1반에 6명, 총 12명의 과천시 보건소 의료진이 참여하며, 재활승마지도자 등 국가자격 코치가 강습을 주관한다.

힐링승마현장 김낙순 마사회장
힐링승마현장 김낙순 마사회장

경기도 공공보건의료지원단과 서울대 보건대학원이 공동으로 코로나19 현장대응팀 1,112명을 대상으로 1차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보건소 공무원의 37.5%가 건강이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트라우마 스트레스에 대해서도 재 모니터링이 필요한 집단이 73%에 달했으며, 특히 전체의 16.3%는 ‘즉각 도움이 필요한 고도의 스트레스 상태’에 해당했다.

강습은 승마시설 방역 및 문진표 작성 등 정부 방역지침을 철저하게 준수해 매주 1회, 5주간 시행한다. 강습내용은 EAL(Equine Assisted Learning, 말 매개 학습)을 중심으로 말 끌기, 말 쓰다듬기 등 지상활동과 말에 기승하는 활동이 포함된다. 의료진에 대한 감사의미를 담은 캠페인도 함께 할 계획이다.

사회공익 힐링승마 시행과 동시에 코로나19 의료진의 참여 전과 후 스트레스 변화 등에 대한 효과성 분석을 병행한다. 향후 효과성 검증결과 등에 따라 코로나19 의료진에 대한 사회공익 힐링승마를 전국적으로 확대하여 진행할 계획이다.

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은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방지 및 예방을 위해 노력하는 의료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 사회공익 힐링승마가 의료진의 스트레스를 조금이나마 완화하고, 건강한 대한민국을 위해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팀 onnews2@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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