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미술관 고미술품 특별전 'APMA CHAPTER TWO' 포스터
아모레퍼시픽미술관 고미술품 특별전 'APMA CHAPTER TWO' 포스터

아모레퍼시픽미술관(Amorepacific Museum of Art, APMA)이 첫 고미술 소장품 특별전 'APMA, CHAPTER TWO – FROM THE APMA COLLECTION'을 오는 28일부터 개최한다.

전시는 서울 용산 아모레퍼시픽미술관에서 7월 28일부터 11월 8일까지 관람할 수 있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사전 예약한 고객에 한해서, 마스크 착용과 발열 체크 후 관람이 가능하다.

이번 전시에서 APMA는 1979년 태평양 박물관 개관 이후 역사를 함께한 다양한 장르의 고미술품을 한 자리에 모아 선보인다. 올해 첫 전시로 고미술 작품들을 통해 미술관의 발자취를 소개하고자 기획됐다. 지난해 2월 현대미술 소장품을 선보인 'APMA, CHAPTER ONE'에 이은 두 번째 소장품 특별전이다.

선사시대부터 근대까지의 고미술 소장품을 만날 수 있는 특별전은, 종류 또한 도자‧회화‧금속‧목공예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됐다. 전시 공간은 총 6개의 전시실로 이뤄졌으며, 소장품 중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4점을 포함한 1500여 점의 다채로운 고미술품을 선정해 선보인다.

대표 전시 미술품으로는 고려시대 불교미술의 정수 '수월관음도(보물 제1426호)', '감지금은니대방광불화엄경(보물 제1559호)', 이전 기획전에서 선보인 조선 고미술품 '고종임인진연도8폭병풍', '곽분양행락도8폭병풍', 1500년 역사를 가진 도자기 '백자대호(보물 제1441호)', '분청사기인화문사각편병(보물 제1450호)' 등이 있다.

현문필 아모레퍼시픽미술관 학예팀장은 "새로운 시각과 기존의 틀을 벗어난 전시 연출을 통해 다채로운 고미술 작품을 성격에 따라 서로 다른 분위기에서 관람할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했다"며 "아모레퍼시픽미술관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고미술 소장품 특별전인 만큼 관람객들이 작품을 통해 한국 고미술이 가진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아름다움을 몸소 경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희원 기자 shw@nextdaily.co.kr

저작권자 © 넥스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