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팬데믹으로 비대면 문화가 대중화되면서 온라인 서비스 활용 급증과 함께 영상 기반 라이브 스트리밍 콘텐츠가 인기를 얻고 있다. 이에 따라 전세계 라이브 스트리밍 시장도 급성장하면서 스트리머의 수익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분석된다.

통합 금융 솔루션 글로벌 기업 페이오니아 코리아(대표 이우용)가 ‘2020 글로벌 라이브 스트리밍 현황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 라이브 스트리머의 62%가 코로나 이후 수익이 증가할 것으로 답했다. 이 보고서는 올 상반기 진행된 페이오니아(Payoneer)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는 전세계 200명의 라이브 스트리머 대상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발간됐다.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스트림 엘리먼츠(StreamElements)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 절정이던 지난 4월 라이브 스트리밍 시장은 전월과 비교해 45%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틱톡(TikTok)’은 3월, 미국 내 주간 다운로드 수가 18% 늘기도 했고, 싱가포르 소셜 스트리밍 플랫폼 ‘비고라이브(Bigo.Live)’는 4월 기준 전년 대비 143% 성장률을 기록했다.

전세계 5억명의 사용자를 자랑하는 라이브 스트리밍 노래방 앱 ‘스타메이커(Starmaker)’도 올 1분기 기준 전 분기 대비 220% 성장했다. 글로벌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와 유튜브 게이밍은 주간 시청률이 지난 3월 각각 10%, 15% 늘어난 바 있다. 페이스북 게이밍은 4월 기준으로, 전월 대비 성장률 72%를 기록했고, 전년 대비 성장률은 238%에 달했다.

코로나 팬데믹이 스트리머 수익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51%가 수익 발생 기간을 ‘1년 미만’으로 답해 코로나19가 수익 창출에 기폭제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코로나19 유행이 라이브 스트리밍 수익에 미칠 영향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 38%가 수익이 증가할 것으로, 25%는 비슷하게 유지할 것이라고 답했다. 코로나 19 종식 후 영향에 대해서는 응답자 62%가 수익 증가를 예상했고 수익 감소를 예상한 응답자는 11%에 그쳤다.

이우용 페이오니아 코리아 대표는 “코로나19라는 혼돈의 상황에도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은 성장을 이어가고 전세계 스트리머 역시 수익이 늘고 있다”며 “페이오니아는 국내외 라이브 스트리머가 쉽고 안전하게 금융 서비스를 이용해 수익을 창출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향선기자 h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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