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타워 전경
롯데월드타워 전경

롯데월드타워⋅몰이 열대야 시즌을 맞아 안전한 거리두기를 지키면서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힐링 캠핑장으로 변신한다.

일년 중 가장 더운 시기로 예상되는 8월 한달 간, 매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롯데월드타워에서 안전한 거리두기 캠핑장 콘셉트의 '써머레스트(SUMMEREST) 2020'이 열릴 예정이다.

체험 행사는 코로나19로 제한된 인원만 수용할 예정이다. 7월, 8월 두달 간 단지 내 누적 10만원 이상 구매한 영수증이 있으면 롯데월드타워 공식 SNS 계정과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 가능하다. '롯데월드타워 루프존'은 내달 8일 1회만 체험 가능하다. 'BMW 차박존'은 내달 8일부터 29일까지 매주 금요일, 토요일 총 7회 진행된다.

행사는 오후 4시부터 10시까지 롯데월드타워 야외 최상층부와 월드파크 잔디광장에서 진행된다. 시민들은 이 곳에서 '루프존', '차박존', 두 곳의 캠핑장에서 도심 속 캠핑을 즐길 수 있고, 공연, 영화까지 함께 관람할 수 있다.

롯데월드타워 루프존
롯데월드타워 루프존

특히 루프존은 534m 높이에 위치해 있어 지상보다 평균 5도 이상 낮은 온도가 특징이다. 열대야로 지친 고객들은 시원한 캠핑장에서 아름다운 서울 야경을 내려다볼 수 있다. 이번 비박 행사는 다용도 그물망, 캠핑매트, 침낭만을 활용해 하늘에서 비박을 하는 듯한 이색 체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참가자의 모든 물품은 안전을 위해 케이블타이와 로프를 이용해 고정되며, 비박 취침 시에도 등반용 벨트로 몸을 고정해 안전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행사 개최 전 KBS 2TV '1박 2일 시즌4' 멤버들도 타워 루프존을 베이스캠프로 비박과 스카이브릿지 미션 등을 진행한 바 있다.

월드파크 잔디광장에는 '월드파크 차박존'이 열려 최신형 BMW X시리즈 SUV 10대와 차박용 텐트가 설치된다. 각 텐트 동에는 캠핑탁자, 폴딩의자, 랜턴, 알전구 등을 조성해 감성 피크닉 분위기를 연출한다.

열대야로 지친 마음을 달래는 힐링 버스킹 공연과 영화 상영회도 진행된다. 야외 잔디광장에서 열리는 행사로 인디밴드 공연과 캠핑 참가자 응모 사연을 소개하는 토크쇼를 오후 7시부터 8시 30분까지 진행하고, 이후 10시까지는 야외 스크린을 통해 영화(라라랜드, 비긴어게인)를 상영한다.

잔디광장 옆에는 푸드트럭존을 설치해 스테이크 덮밥, 햄버거, 닭꼬치, 떡볶이 등 식사류와 커피 및 음료를 판매한다. 캠팡 체험 참가자들은 3만원 상당의 밀쿠폰을 제공받아 푸드트럭존에서 사먹을 수 있다.

한편, 두 곳의 캠핑장에는 코로나19 생활속 거리두기를 지키기 위해 2m 거리 안내 스티커를 바닥에 부착하고, 방역 클린 게이트를 만들어 개인별 발열 체크와 문진표 작성을 마친 뒤 입장 가능하다. 야외 캠핑장은 매일 2회, 단지 내부는 매일 6회 철저한 전체 방역을 실시해 가족, 연인 단위 시민들이 무더위를 피해 롯데월드타워와 몰에서 안전하게 여름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김현수 롯데물산 대표이사는 "의료진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기 위해 얼음조끼와 초콜릿을 준비했다"며 "롯데월드타워에서 고객들이 즐거운 힐링 시간을 느낄 수 있도록 안전대책을 철처히 세웠다"고 말했다.

서희원 기자 shw@nextdaily.co.kr

저작권자 © 넥스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