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 '리브메이트3.0' 모바일 화면
KB국민카드 '리브메이트3.0' 모바일 화면

KB국민카드가 개정된 '데이터 3법'의 본격 시행을 앞두고 KB통합 멤버십 플랫폼 '리브 메이트(Liiv Mate)'를 전면 개편했다고 4일 밝혔다.

데이터 3법이 개정됨에 따라, 리브 메이트는 자산 관리, 소비 분석, 고객별 맞춤형 혜택 등 '마이 데이터(My Data)' 관련 서비스를 강화하고 '리브 메이트 3.0'으로 탈바꿈했다. 특히 고객 자산을 키우고 가꾸는 '자산살림청'을 모토로해 고객 소비 패턴에 맞는 혜택을 연결해주거나, 자산 현황과 소비 데이터 분석을 통해 금융 상품을 추천하는 '큐레이션(Curation)' 기능도 강화한다는 설명이다.

또한 은행, 카드, 보험, 증권 등 130여 개 금융 기관의 금융 자산 정보와 연동해 고객이 자산 현황을 한 번에 쉽고 편리하게 조회하고 관리도 할 수 있어 실질적인 '자산 관리 서비스(PFM : Personal Finance Management)' 제공이 가능하다.

PFM서비스는 크게 '투데이', '혜택', '금융', '소비 매니저' 등 4개 메뉴로 구성됐다. 먼저 투데이 메뉴는 리브메이트 3.0의 메인 메뉴라고 할 수 있다. 금융과 혜택 연관 정보를 큐레이션해 플랫폼의 주요 기능에 대한 길라잡이 역할을 수행한다. 고객은 '오늘의 퀴즈' 등 리워드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혜택 메뉴는 소비 데이터 분석을 통해 고객의 소비 패턴에 최적화된 카드 혜택, 이벤트, 쿠폰, 멤버십 등 다양한 맞춤형 혜택을 요약 제공한다. 고객이 선호하는 브랜드의 최신 혜택을 전달하는 '혜택 뉴스', 보유한 카드의 실적 달성에 필요한 금액 관리를 도와주는 '내 카드 실적 관리 가이드', 카드별로 받을 수 있는 혜택을 알려주는 '예상 혜택' 기능 등이 있다.

금융 메뉴에서는 고객의 흩어진 금융 자산과 각종 금융 데이터를 모아서 기간별∙종류별∙성격별 자산 현황, 수입과 지출 현황 등 자산과 소비 관련 데이터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시각화된 금융 리포트를 주간과 월간 단위로 제공한다.

소비 매니저 메뉴는 고정 소비∙지출 내역, 카드 사용 내역 등 다양한 소비 정보를 분석해 수입과 지출 현황을 타임라인 형태로 정리해 보여주고 소비 생활에 필요한 팁도 제공한다. 여기에 '가심비' 트렌드를 반영해 소비한 내역에 대해 고객이 어떤 감정을 느꼈는지 '이모지(아이콘)'으로 체크해볼 수도 있다.

KB국민카드는 이번 리브메이트 3.0 출시를 기념해 9월 16일까지 1개 금융기관 이상 자산 연동을 완료한 응모 고객 중 추첨을 통해 포인트 1000만점(5명) 등 총 11만1115명에게 포인트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이번에 선 보인 '리브 메이트 3.0'은 본격적인 마이 데이터시대를 맞아 단순히 관리(Managing)하는 자산 관리가 아닌 증식(Earning)할 수 있는 자산 관리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서비스를 다양화하고 고객들이 경험하기 원했던 혜택 정보를 스마트하게 찾아주는 '사용자 환경(UI)'과 '사용자 경험(UX)'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서희원 기자 shw@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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