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 SDN 인터페이스 표준화 [인포그래픽=SK텔레콤]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 SDN 인터페이스 표준화 [인포그래픽=SK텔레콤]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자회사 IDQ와 공동 제안한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 통합 관리 규격 표준화 제안’이 유럽전기통신표준협회(ETSI) 표준화 과제로 채택됐다고 5일 밝혔다. ESTI는 현재 유럽을 중심으로 전세계 65개국에서 900개 이상의 회원사들이 참여 중이다.

이번 과제는 양자암호통신 제어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SDN)를 통신사 전체 네트워크 통합 관리에 포함시키는 인터페이스(SDN Orchestration Interface) 표준을 개발하는 것이다(표준번호:GS/QKD-018 OrchIntSDN). 유럽 주요 통신사업자 텔레포니카와 도이치텔레콤도 이 과제에 함께 참여하며, SK텔레콤은 과제 책임자인 ‘라포처’로서 표준화를 주도할 계획이다.

표준이 완성되면, 통신사들이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를 도입할 때 두 개 네트워크를 통합 관리하기 위한 기술적 장애요인이 완화돼 양자암호통신 사업의 활성화가 기대된다.

또,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 해킹 시도 시 이를 즉시 인지해 새로운 최적 안전경로로 연결하기 용이하며, 향후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 서비스 영역을 확장할 때에도 유연한 적용이 가능해 보인다. 특히, 5G 기반 초연결 서비스가 확대되고 있어 양자암호통신 규격 표준화의 중요성은 더욱 강조되고 있다.

박종관 SK텔레콤 5GX기술그룹장은 “SK텔레콤은 대표적인 글로벌 표준화 기구인 ETSI와 ITU-T에서 양자암호통신의 세계 표준화를 선도하고, GSMA에서도 글로벌 통신사업자들과 함께 양자암호통신의 확산을 위해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5G 뿐 아니라 6G에서도 적용 가능한 양자암호통신 기술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김광회 기자 elian11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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