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틱 크루 브랜드 아크스튜디오스(ARCH STUDIOS: 이하 아크)가 첫 컬렉션을 열었다. 항아(HangA)백과 마노라(MANORA)백을 출시하고 오는 8월 31일까지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 1층(‘V-가치공간’)에서 팝업 스토어(Pop up Store)를 선보이고 있는 것. 컬렉션의 주제는 Pre-Fall collection ‘PER SE’. 페르세는 라틴어로 ‘그 자체’라는 의미다.

아크 항아(HangA)백
아크 항아(HangA)백

아크는 프랑스에서 15년간 활동한 조아라(37) 디자이너가 2018년 한국으로 복귀해 론칭한 브랜드다. 조 디자이너는 패션 명문 ‘파리의상조합’ 출신이다. 이브생 로랑, 칼 라거펠트, 이세이 미야케 등 전설적인 디자이너들이 이 학교에서 공부했다. 조 디자이너는 지난해 11월, 중국 심천에서 열린 ‘브랜드 로레이 어워드’(The BrandLaureate Awards) 시상식에서 세계적인 구두 디자이너 지미 추(JIMMY CHOO)와 함께 상을 받았고, 올해 5월에는 르노삼성과 신차발표회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 한 바 있다.

아크의 이번 컬렉션에서는 ‘리틀 블랙 드레스’(일명 오드리 드레스) 등 패션룩 35종과 항아백, 마노라백 11종이 고객들과 만난다. 항아백은 ‘달의 여신’, 마노라백은 ‘존귀한 여성’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조아라 디자이너는 “항아백은 이태리 램스킨(lamb skin)을 사용해 가방 특유의 부드러움을 살렸고, 마노라백은 ‘디테일의 결정판’으로 불러도 될 정도로 가죽장인들의 섬세함이 묻어난다”고 말했다.

아크의 백 출시는 가죽패션기업 대림테크&KMC와의 공동작업 결과물이다. 이 회사의 김무창 대표는 “우리 회사는 30년 이상 경력을 가진 가죽 장인들이 여럿 있다”며 “가죽을 다루는 기술 만큼은 어디 내놔도 자신 있다”고 했다.

온라인뉴스팀 onnews2@nextdaily.co.kr

저작권자 © 넥스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