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기업 613개사 신청, 수요기업 3000여개사 몰려
이번 주 말 평가 후 다음 주 초 공급기업 선정 발표

비대면 바우처 사업 수요기업 모집 포스터 그림 = 중기부
비대면 바우처 사업 수요기업 모집 포스터 그림 = 중기부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사업’ 공급기업이 다음 주 선정돼 중소기업의 비대면 업무환경 구축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사업’ 시행을 위해 공급기업과 수요기업 신청‧접수 결과 공급기업은 613개사가 신청했고 연내 예산 소진 시까지 신청을 받는 수요기업도 이미 3000여개사가 신청했다고 7일 밝혔다.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DX: Digital transformation)과 비대면 업무환경 구축을 위해 화상회의, 재택근무 협업 툴 등 비대면 서비스 이용에 소요되는 비용을 지원하는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사업’은 올해 3차 추경을 통해 확보된 2880억원의 규모며 지원 예정 기업수는 8만 개사다.

분야별 공급기업 서비스 신청 접수 현황 표 = 중기부
분야별 공급기업 서비스 신청 접수 현황 표 = 중기부

지난 8월 13일부터 24일까지 공급기업을 접수 받은 결과 총 613개의 중소‧중견기업(중소기업 595개, 중견기업 18개)이 신청했으며, 서비스 기준으로는 964개 서비스 제공을 신청했다. (1개 공급기업이 최대 3개 서비스 제공 가능)

공급기업은 화상회의, 재택근무 등 6개 분야 비대면 서비스 제공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기업들의 서비스 제공 이력, 전문가와 수요자의 평가 등을 통해 9월 중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수요기업은 지난 8월 19일 접수 개시 이후 3413개사(9월 2일 기준)가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 공급기업이 아직 선정되지 않는 가운데에도 신청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서비스 공급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지면 사업 신청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수요기업 신청 현황 표 = 중기부
수요기업 신청 현황 표 = 중기부

수요기업으로 선정되면 바우처로 지급 받아 ‘K-비대면 바우처 플랫폼’을 통해 공급기업이 메뉴판식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400만원 한도(자부담 10% 포함) 내에서 최대 8개월 이내에 이용할 수 있으며 채무 불이행, 국세‧지방세 체납 등 지원 제외 사유에 해당하지 않으면 어떤 기업이라도 신청할 수 있다.

수요기업이 공급기업의 서비스를 선택하게 되는 ‘K-비대면 바우처 플랫폼’은 시범 테스트, 공급기업 선정 과정 등을 거쳐 9월 중에 개시할 예정이다. 현재 수요기업은 K-스타트업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나 9월중 ‘K-비대면 바우처 플랫폼’ 서비스가 개시되면 해당 플랫폼으로 신청 가능하다.

수요기업이 쉽고 편리하게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를 이용할 수 있도록 ‘K-비대면 바우처 플랫폼’에서는 바우처 사업 전용카드 외 간편결제(선불충전식 모바일상품권), 선불카드 등 다양한 결제수단을 도입할 방침이다.

특히, 수요기업이 바우처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특정은행 계좌를 신규로 개설할 필요 없이 이미 거래하고 있는 은행계좌와 바우처 카드를 연동 가능케 해 수요기업의 불편을 해소할 예정이다.

중기부 김주화 비대면경제과장은 "공급기업은 이번 주 말에 평가가 마무리되어 다음 주 초면 선정이 될 것"이라며 "(공급기업 시청기업 중)우수한 기업이 많아 일정 수준의 공급 능력을 갖춘 것으로 판단되면 공급기업에 선정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호 기자 dlghcap@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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