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왕숙 과천 등 3기신도시, 주거복지로드맵 택지 선정
내년 하반기 3만가구, 22년 3만가구 총 6만가구 실시

김흥진 국토교통부 주택토지실장이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별관에서 3기 신도시 사전청약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 = 뉴스1
김흥진 국토교통부 주택토지실장이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별관에서 3기 신도시 사전청약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 = 뉴스1

정부가 총 6만호의 사전청약을 실시하며 내년 하반기에 먼저 실시되는 3만호 대상지로 남양주왕숙, 인천계양 등 3기 신도시와 주거복지로드맵 공급택지 등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8월 4일 발표한 ‘서울권역 등 주택공급 확대방안’의 후속조치로 내년 7월 이후 실시될 공공분양주택 6만호에 대한 사전청약 실시계획을 8일 발표했다.

사전청약은 지구지정과 지구계획 승인을 얻은 후 사업승인과 주택착공, 본청약의 절차로 이뤄진다.

청약공고는 아파트 블록(단지)별로 순차 진행되며 입지조건, 주택규모(면적), 세대수, 추정분양가격, 개략설계도 등 주택정보와 본 청약시기, 입주예정월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청약자격은 본 청약과 동일 기준(신혼부부, 다자녀, 노부모부양 등)을 적용하고, 거주요건은 사전청약 당시 해당지역(기초지자체, 수도권)에 거주 중이면 신청할 수 있으나, 본 청약 시점까지 거주기간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당첨자 선정은 인터넷·현장접수를 통한 사전청약자를 대상으로 이뤄지며, 당첨자는 다른 지구에 중복으로 신청할 수 없다. (본 청약 가능)

입주여부는 본 청약 시행 전 분양가 등 확정된 정보를 사전청약 당첨자에게 제공하여 청약의사, 무주택여부, 거주기간 요건 등을 확인하여 확정한다.

사전청약 주요 입지 및 물량으로는 내년 7~8월 인천계양(1100호), 노량진역 인근 군부지(200호), 남양주진접2(1400호), 성남복정1·2(1000호), 의왕청계2(300호), 위례(300호) 등이며 9~10월 남양주왕숙2(1500호), 남태령군부지(300호), 성남신촌(200호), 성남낙생(800호), 시흥하중(1000호), 의정부우정(1000호), 부천역곡(800호) 등이다. 11~12월에는 남양주왕숙(2400호), 부천대장(2000호), 고양창릉(1600호), 하남교산(1100호), 과천과천(1800호), 군포대야미(1000호), 시흥거모(2700호), 안산장상(1000호), 안산신길2(1400호), 남양주양정역세권(1300호) 등이다.

22년에는 남양주왕숙(4000호), 인천계양(1500호), 고양창릉(2500호), 부천대장(1000호), 남양주왕숙2(1000호), 하남교산(2500호), 용산정비창(3000호), 고덕강일(500호), 강서(300호), 마곡(200호), 은평(100호), 고양탄현(600호), 남양주진접2(900호), 남양주양정역세권(1500호), 광명학온(1100호), 안양인덕원(300호), 안양관양(400호), 안산장상(1200호), 안양매곡(200호), 검암역세권(1000호), 용인플랫폼시티(3300호) 등이 공급된다.

주요입지 및 청약물량 표 = 국토부 제공
주요입지 및 청약물량 표 = 국토부 제공

국토부는 “(청약 입지·일정) 대상지는 주거복지로드맵, 3기 신도시 등 수도권 30만호 등 입지가 양호한 곳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3기 신도시, 주거복지로드맵 포함지구 등 수도권 공공택지에서 22년까지 총 37만호의 주택을 집중적으로 공급한다고 밝히며 “이번 물량은 수도권 전체 아파트 재고(539만호)의 7%에 달하며 총 37만호 중 분양물량이 24만호에 달해 무주택자의 내 집 마련 기회가 크게 확대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호 기자 dlghcap@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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